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조민 "증명서 위조한적 없다…온 가족이 언론 사냥감 돼"

시계아이콘01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어머니가 하지않은 일 했다고 말할까 걱정" 조국 반대했지만, 언론 인터뷰
"처음에는 많이 억울하고 울었다…꼭 이겨내자고 다짐"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따로 불러 용돈도 준적 있어"
"서른에 의사 못돼면 마흔에 되면된다…최선 다해 진실 밝힐것"

조민 "증명서 위조한적 없다…온 가족이 언론 사냥감 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전진영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가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봉사활동, 인턴 증명서를 위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심경과 관련해선 "처음에는 많이 억울하고 울었지만, 이제는 꼭 이겨내자고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온 가족이 (언론의) 사냥감이 된것 같다. 잔인하다"고 말했다.


조씨는 4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는 봉사활동이나 인턴을 하고 나서 받은 것을 학교에 제출했다"면서 "위조한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알고 있나'라는 질문에 "가족끼리 식사한 적도 있고, 동양대 갔을때 방으로 불러 용돈을 주신적도 있다"면서 "저를 되게 예뻐하셨고, 엄마랑도 가까운 사이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따로 용돈까지 줬다면 봉사활동이 있었다는 것도 당연히 알것 같은데 총장은 봉사활동 자체가 없었다고 한다'는 질문에 "(질문에 대한) 제 생각이 있긴 한데, 그것을 지금은 밝힐 수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본인이 하지 않은 말이나 하지 않은 행동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에는 "처음에는 많이 억울했다. 그래서 하루종일 울기도 했는데, 이제는 꼭 이겨내자고 매일 다짐한다"고 말했다.


'언론에 대해 할 말은 없나'라는 질문에는 "제가, 온 가족이 언론의 사냥감이 된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잔인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언론이) 이해가 가나'라는 질문에는 "괴롭다"고 말했다.


조민 "증명서 위조한적 없다…온 가족이 언론 사냥감 돼"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3일 조 장관의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가운데 한 관계자가 압수물을 담을 상자를 들고 자택으로 이동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지난달 23일 자택 압수수색 당시 상황과 관련해서 '어머니가 쓰러진 것이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수사관 한 분이 제 방에와서 물을 떠다줘야 할것 같다, 119를 불러야할수도 있겠다고 해서 물을 떠다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 방으로 갔을때는 의식을 되찾으셨고, (어머니가) 기자가 밖에 많으니 소동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고 119를 부르지말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또 "변호사도 계셨고, 현장에 (본 사람이) 다 계셨다"고 말했다.


'검찰발 기사에선, 쓰러졌다는 내용이 거짓말이라고 한다'는 질문에 "이런 보도는 사실 익숙해졌다. 검찰이 나쁜 사람으로 비치는 게 싫었나보다 그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 언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본인이)집에서 서울대 인턴을 했다고 검찰진술했다는 보도가 있다.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조씨는 '인터뷰를 결심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주변에서 어머니께서 수사를 받고 있는 저를 보호하려고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들을 다 했다고 할수 있다고 많이 말한다"면서 "어머니께서 수사를 받으시면서 그렇게 해버리실까 걱정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어서 저는 상관이 없으니 그런 생각을 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싶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또 "어머니가 하지 않은 일로 저 때문에 책임지는 것은 견딜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묻는 질문에, "어머니 건강상태가 좀 많이 안좋다. 대형사고 후유증으로 항상 힘들어했다"면서 "엄살을 부린다고 할까봐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도 조금 눈치가 보인다"고 말했다.


인터뷰 사실을 조 장관 등 부모와 상의한 뒤 나왔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버지께 알렸고, 반대가 굉장히 심하셔서 오늘은 물어보지 않고 그냥 왔다"면서 "저는 이제 성인이기도 하고 제 일이기도 하다. 부모님을 통하지 않고 제 입장을 직접 알리러 왔다"고 말했다.


조씨는 '본인이 기소되어도 상관이 없나'라는 질문에 "상관없다"고 답했다.


그는 '대학, 대학원 입학이 취소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러면 정말 억울하다. 제 인생에서 10년 정도가 사라지는 것"이라면도 "고졸이 되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시험은 다시 치면 되고, 서른에 의사가 못 되면 마흔에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D

그러면서 "(기소가 된다면) 저도 법정에서 최선을 다해 진실을 밝히려 노력할 것이고, 제 삶도 새로 개척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