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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배송, 포장재 넘어 '전기차'까지…유통업계 잰걸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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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배송, 포장재 넘어 '전기차'까지…유통업계 잰걸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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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SSG닷컴이 배송에 전기차를 도입하며 친환경 배송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바꾸는 것을 넘어 배송 과정 자체를 친환경으로 바꾸려는 것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이달 1일 현대글로비스와 '친환경 냉장 전기차 배송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SSG닷컴은 현재 운행중인 이마트몰 배송차량 일부를 친환경 전기차로 시범 전환할 예정이며, 현대글로비스는 냉장 전기차량 공급과 배송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그 동안 기술력의 한계로 인해 상온 배송 차량을 전기차로 운영한 적은 종종 있었지만 냉장·냉동 기능을 탑재한 전기 차량으로 전환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양사는 차량 개발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 내 전기 배송차량의 안정성, 주행능력 등 테스트 기간을 가질 계획이다. 올 연말 김포에 완공 예정인 온라인 물류센터 '네오 003'부터 전기 배송차를 점진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SSG닷컴은 전기 배송차량 도입을 통해 친환경 배송 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타사와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는 친환경 배송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모양새다. 소비자들의 친환경에 대한 요구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풀무원녹즙은 지난달 친환경 전기차 D2를 도입해 신선음료 녹즙 배송에 나선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배기가스 발생이 없는 전기차 도입을 적극 추진했으며, 지난 6월 친환경 전기차 D2를 녹즙 배송에 시범 도입키로 최종 결정한 것. 오비맥주도 2025년까지 맥주 운반 차량의 30% 이상을 전기차 등으로 바꾸기로 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지난 5월 1톤 규모의 전기 택배 차량을 현장에 본격 투입했다. 배송에 투입되는 것은 제인모터스가 국내 전기차 업체 최초로 개발한 '칼마토EV' 1호차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17년 6월부터 대구시와 제인모터스와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 택배 차량 개발에 힘써 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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