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글로벌 임상 3상 성공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5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에이치엘비는 자회사 엘리바가 리보세라닙 글로벌 임상시험 3상 결과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고 있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지난 29일 공식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임상시험은 2017년 2월부터 작년 10월까지 12개 국가(미국, 한국, 일본, 대만,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러시아), 88개 병원에서 위암 2차 이상 표준치료에 실패한 환자 4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엘리바에 따르면 리보세라닙의 무진행 생존기간(PFS)는 2.83개월로 나타났다. 위암 3차 치료제로 허가받은 ‘론서프’(2개월)나 ‘옵디보’(1년6개월) 보다 높은 수치다. 대조군 PFS 결과는 ▲리보세라닙 연구(1.77개월) ▲론서프 연구(1.8개월) ▲옵디보 연구(1.5개월)로 유사한 결과 값을 보였다.


시험군과 대조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차이에서는 리보세라닙이 1.06개월로 ▲론서프(0.2개월) ▲옵디보(0.16개월)와 큰 격차를 보였다. 상태가 위독한 말기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시험임을 고려할 때 리보세라닙이 월등한 약효를 입증했다는 것이다.


객관적반응률(ORR) 부문에서는 ▲리보세라닙 (6.9% vs 0%) ▲론서프 (4% vs 2%) ▲옵디보 (11.2% vs 0%)의 결과 값을 보였다. 또 질병통제율(DCR)은 ▲리보세라닙(42.4% vs 13.1%) ▲론서프(44% vs 14%) ▲옵디보(40% vs 25%) 등이다. 리보세라닙의 객관적 반응률과 질병통제율 모두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 유의성이 있었고 객관적 반응률은 사이람자와 론서프보다 높았다. 질병통제율은 론서프, 옵디보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리보세라닙의 전체 생존기간 결과는 5.78개월로 론서프(5.7개월), 옵디보(5.26개월)를 소폭 웃돌았다. 위암 3차 치료제는 표준요법이 없어 론서프나 옵디보 임상시험은 모두 리보세라닙과 마찬가지로 최적지지요법(Best Supportive Care, BSC)을 대조군으로 사용했다. 두 임상시험의 대조군 전체 생존기간은 론서프 연구에서 3.6개월, 옵디보 연구에서 4.1개월로 발표됐다.



반면 리보세라닙 연구에서 대조군 전체 생존기간은 5.13개월로 론서프, 옵디보의 연구 결과를 웃돌았다. 뿐만 아니라 위암 2차 치료제로 임상시험을 수행한 사이람자의 연구에서 대조군 전체 생존기간(3.8개월)보다도 높았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