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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쇼핑, 첫 디자이너 브랜드 '코어에이' 론칭…K패션과 동반 성장 꾀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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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쇼핑, 첫 디자이너 브랜드 '코어에이' 론칭…K패션과 동반 성장 꾀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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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 K쇼핑이 T커머스 최초로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코어에이(CORE.A)를 론칭해 홈쇼핑 패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 K패션을 이끄는 디자이너와 손잡고 동반성장을 노린다.


KTH가 운영하는 K쇼핑은 25일 K쇼핑 미디어센터에서 간담회를 열어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CFDK)와 공동으로 기획한 브랜드 코어에이를 속했다. 지난 4월 K쇼핑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첫 결과물이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2005년에 창립해 36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디자이너 단체다.


K쇼핑은 그동안 기존의 주력 패션 상품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함에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했다. 베이직한 디자인과 다양한 구성, 가성비를 갖춘 제품으로 이른바 '머스트해브아이템' 중심 전략의 경쟁력이 떨어진 것이다. K쇼핑의 성장에 공헌해왔지만,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다양한 디자인과 가성비를 앞세운 SPA 브랜드가 패션 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새로운 무기가 필요했다. 한국디자이너연합회 측도 많은 디자이너가 유통경로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양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졌다.


코어에이 브랜드는 한국을 뜻하는 KOREA에서 알파벳 K를 C로 바꾼 뒤 다시 스펠링을 쪼개서 만들어낸 이름이다. 최고를 뜻하는 A를 써서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코어에이 브랜드는 디자인에 참여한 디자이너에 따라 'CORE.A by 디자이너 이름'으로 표현된다. 연합회에 소속한 어느 디자이너가 맡느냐에 따라 다양한 개성을 뽐낼 수 있다. 첫 시작은 연합회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홍은주 디자이너가 맡았다.


올해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해 울캐시 핸드메이드 코트, 니트 카디건, 에코퍼 리버시블 코트, 테디베어 코트, 리얼 폭스퍼 무스탕 코트 등 아우터 5종와 니트 상의 2종, 팬츠 1종 등 홍은주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총 8종의 패션 컬렉션을 10월 1일 시작으로 매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K쇼핑, 첫 디자이너 브랜드 '코어에이' 론칭…K패션과 동반 성장 꾀한다(종합)


40~50세대 고객을 겨냥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편안한 기능성을 갖춘 소재, 체형 커버를 위한 패턴과 라인을 강조했다. 최대 99사이즈까지 제작해 고객의 선택 폭도 넓혔다. 또 프리미엄 원단을 활용하면서도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인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홍은주 디자이너는 "홈쇼핑에서 사는 옷이 단순히 싼 가격만 앞세우지 않고 디자인과 더불어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내놓기 위해 노력했다"며 "K쇼핑과 함께 신인 디자이너를 키우고 새로운 유통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코어에이가 잘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준원 K쇼핑 상품개발팀장은 "홈쇼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카테고리가 패션인 만큼 패션 경쟁력이 채널 이미지로 이어진다"며 "디자인 포인트와 감성은 살리면서 우수한 소재 및 합리적 가격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통해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는 물론, 빠른 고객 반응을 반영한 홈쇼핑 및 온라인 SPA 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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