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중국 진출 중소기업 협력 채널 구축

상하이 중소기업진흥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왼쪽)과 꺼동보어 상하이 중소기업진흥센터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상하이 중소기업진흥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진공은 24일 중국 상하이 중소기업진흥센터에서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꺼동보어(갈동파, 葛?波) 상하이 중소기업진흥센터 센터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양국 중소벤처기업 투자유치 활동지원 ▲합작법인 설립, 현지 창업, 기술 교류 등 정보제공 ▲교육훈련, 교류회, 상담회 등 공동 추진 등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상하이 중소기업진흥센터는 상하이시 산하 공익서비스 기관으로 상하이 중소기업발전지원센터, 상하이 벤처캐피탈협회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장예정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지원, 투자연계, 마케팅, 컨설팅,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상하이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300여개사의 상장을 이끌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한중 교역의 40%는 상하이를 중심으로 하는 화동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상하이는 중국 내에서 북경, 심천 지역과 함께 뛰어난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진공 비즈니스 인큐베이터와 상하이 중소기업진흥센터를 통해 양국의 중소벤처기업간의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현재 중진공은 중국 내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충칭, 시안 등 5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I)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이상직 이사장은 중국 최대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상하이 텐센트 창업센터를 방문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현황을 파악하고 텐센트 창업센터 입주기업과 교류 등 공동협력 사업 추진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