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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의 빛나는 신재생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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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영농병행 성공

현대차 공장에도 설치


국내외 개발·투자 늘려

2030년까지 24%로 확대


한수원의 빛나는 신재생에너지 전남 영광군 산덕마을 주민들이 영농병행 태양광 발전소 준공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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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개발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보급확대는 물론 해외 진출도 적극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한수원은 전체 설비용량의 2.7% 수준인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4%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재 28㎿ 수준인 태양광발전소를 2030년까지 5.4GW로 끌어올리는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총 8.4GW로 확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한수원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은 새만금 수상태양광사업 및 345㎸ 계통연계사업을 추진하고, 2.1GW 태양광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정부 핵심 과제인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한수원이 운영하고 있는 '농가참여형 영농병행 태양광발전소 보급사업'도 발전소 주변지역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수원은 올 7월 전남 영광군 산덕마을 소재 한국형 최초 '영농병행(밭농사) 태양광 보급사업 1호(100㎾급)' 발전소를 준공했다. 향후 20년간 매월 200만~250만원가량의 마을소득이 창출될 것으로 한수원은 예상하고 있다.


앞서 한수원은 2017년 청평수력발전소 인근부지에 한국형 최초로 73㎾급 농가참여형 영농병행 태양광발전소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수확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일부 우려와 달리 일반 농지 대비 86%의 수확을 거둬 사업성을 확인했고, 영농병행 태양광발전시스템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한수원은 울산시,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 내 완성차 대기장 등의 부지를 활용해 27㎿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우선 설치하는 것으로, 향후 현대차 그룹 내 공장부지를 활용해 100㎿ 규모로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현재 화천, 춘천, 청평, 팔당 등 총 7개 수력발전소 595.1㎿, 소수력은 안흥, 보성강, 예천 등 8개 발전소 11.5㎿의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70여년간의 수력발전소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네팔 등 국내외 수력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결실을 보고 있다. 지난해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950㎞ 떨어진 다출라 지역에 30㎿ 규모의 차멜리야 수력발전소를 준공했다. 한수원이 해외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한 것은 네팔이 처음이다. 이 발전소는 약 3%의 전력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 같은 해외 수력사업의 성공을 기반으로 최근에는 조지아 츠케니스트칼리 수력발전 사업의 현 사업권자인 RBI와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해 RBI와 함께 해당 사업에 대한 독점개발권을 확보했다. 2021년부터 건설을 시작해 2026년 완공해 한수원이 영구적으로 소유ㆍ운영하는 것으로 장기적인 전력판매 수익이 기대된다. 한수원은 한전 및 발전 5개사와 함께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60㎿)에도 2012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에 이익이 환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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