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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세라닙 원개발자 폴첸, 에이치엘비 자회사 엘리바 이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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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세라닙 원개발자 폴첸, 에이치엘비 자회사 엘리바 이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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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중국 헝루이제약이 위암치료제로 시판 중인 '아이탄'의 원 개발자인 폴첸 미국 어드벤첸(Advenchen) 연구소 대표가 에이치엘비 자회사인 엘리바의 이사회에 합류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폴첸 대표는 암젠의 수석연구원이자 주요투자가로 활동했다. 지난 2003년 미국에서 어드밴첸연구소를 설립한 후 다양한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해왔다.


리보세라닙이 폴첸 대표가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이란 설명이다. 폴첸 대표는 리보세라닙을 개발한 뒤 중국 지역의 헝루이제약에, 중국 외 세계에선 엘리바(옛 LSKB)에 리보세라닙에 관한 모든 권리를 이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사실상 리보세라닙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헝루이제약은 지난 2004년 어드밴첸 연구소로부터 리보세라닙의 중국 내 권리를 이전받았다. 10년 뒤인 2014년 중국에서 리보세라닙을 위암치료제로 허가받은 뒤 2015년 부터 '아이탄'이란 이름으로 판매를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헝루이제약은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임상을 진행하면서 리보세라닙의 확장성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정부로부터 건강보험 품목으로 등재돼 약가를 크게 인하했는데도 지난 상반기에 헝루이제약의 리보세라닙 매출액은 2000억원이었다.


중국 외 세계에서 권리를 양수한 엘리바도 개발과 임상을 지속해왔다는 전언이다. 엘리바는 현재 위암 3차치료제로서 글로벌 3상 임상을 종료한 뒤 신약허가신청(NDA)을 위해 pre NDA미팅을 준비하고 있다. 간암 1차, 대장암 선낭암 등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리보세라닙의 부작용이 적어서 콤보 임상에 최적화된 후보물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회사 측은 보고 있으며,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항암신약으로 세계 출시도 기대할 만하다는 시각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알렉스 엘리바 대표는 "에이치엘비와 엘리바는 리보세라닙을 5년 안에 5개의 항암신약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첸 대표가 엘리바 이사로 선임돼 아시아 최대 항암제약사로 자리잡은 헝루이제약과의 교두보가 마련된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서 일고 있다고 회사 측은 판단했다.


어드벤첸 연구소가 개발중인 다양한 신약후보물질의 공동개발 등 바이오사업에서 에이치엘비의 확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안기홍 에이치엘비 부사장은 "다양한 협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지나치게 기대하는 것은 성급한 측면이 있다"며 "리보세라닙의 원천개발자로 36년간 제약업계에 종사하면서 신약후보 물질 발견에서부터 임상 전, 임상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폴첸 대표의 합류는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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