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말벌 주의보]②성묘·등산 중 말벌을 만났을 때 대처법은?

시계아이콘02분 48초 소요
언어변환 뉴스듣기

국내 말벌전문가 최문보 경북대 교수가 알려주는 ‘말벌 대처법’
화려한색보다 어두운색 ‘선호’, 쏘였다면 재빨리 현장 벗어나야

[말벌 주의보]②성묘·등산 중 말벌을 만났을 때 대처법은? 최근 양봉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고 있는 외래종 등검은말벌의 집 모습. 한 군집이 1500~2000마리 가까이 되기 때문에 갈수록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 = 김현우PD
AD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국내 대표적인 말벌연구자로 알려진 최문보 교수는 요즘 학교와 현장을 오가느라 정신이 없다. 말벌이 세력을 키워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9월엔 말벌집이 위치한 산을 찾는 벌초·성묘객과 등산객의 벌 쏘임 사고 또한 급증하고 있는 데다, 여기에 중국에서 유입된 외래종 등검은말벌로 인한 양봉 농가의 피해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 그렇다면 성묘 중 말벌을 마주했을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또 말벌로 인한 양봉 농가 피해 예방에는 어떤 대책이 필요한 것일까? 말벌 박사 최문보 교수를 직접 만나 국내 대형말벌의 생태와 외래종 현황, 그리고 말벌로 인한 양봉 농가의 방제 대책을 짚어봤다.


- 추석을 전후해서 벌초와 성묘를 하러 무덤을 찾은 사람들의 말벌 쏘임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말벌의 위험성을 설명한다면?


▲ 말벌은 사회성 벌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집을 지키려는 행동이 굉장히 강하다. 특히 자기 집을 건드리거나 위협을 당하고 있다고 판단하면 집단으로 나와 공격하는 성향을 띤다. 그 때문에 벌초나 성묘를 하러 사람이 산 속, 무덤 근처로 다가가면서 땅을 쿵쿵거리거나 풀숲에 들어갈 경우 벌집과 맞닿아 있는 나뭇가지를 건드리거나 지나가면 진동이 일어나기 때문에, 자기 집을 공격한다고 생각한 말벌들이 집단으로 사람을 공격 하게 된다.


- 현재 국내에서 발견되는 말벌의 종류는 얼마나 되는가?


▲ 우리나라에서 관찰된 사회성 말벌은 총 30종이 기록되어 있고, 그중 사람에게 위험한 말벌들은 대형말벌에 속한다. 대형말벌은 국내에서 10종 정도가 확인되고 있는데, 가장 덩치가 크고 위험한 '장수말벌', 벽틈에 집을 짓는 '말벌', 풀숲에 집을 짓는 '좀말벌', 몸통이 아주 새까맣게 생긴 '검정말벌', 땅속에 주로 집을 짓는 '꼬마장수말벌', 중국에서 들어온 외래종 '등검은말벌', 말벌 중 특이하게 야행성인 ‘큰홑눈말벌’, 제주도에서만 발견되는 '황말벌', 유럽말벌의 아종인 ‘등무늬말벌’, 그리고 몸에 털이 나 있는 ‘털보말벌’이 국내에서 발견된 대형말벌들이다.


[말벌 주의보]②성묘·등산 중 말벌을 만났을 때 대처법은? 국내 말벌 전문가로 알려진 최문보 경북대 연구교수는 등검은말벌의 천적인 '은무늬줄명나방'을 발견해 연구 중에 있으나 아직 현실적인 대책으로 활용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사진 = 김현우PD

- 최근 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이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됐다. 이 종은 어떻게 유입됐고, 어떤 피해를 유발하는가?


▲ 등검은말벌은 2003년 부산항 인근 영도에서 최초 발견됐는데, 유입 경로는 중국 남부지역 저장성에서 수입한 목재에 월동하고 있던 여왕벌이 타고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최초 발견 이래 매해 세력을 확장한 등검은말벌은 현재 제주도를 제외한 한반도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등검은말벌은 본래 아열대종이라 대한민국의 겨울 기후에 월동하지 못하고 죽을 것으로 예측했으나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겨울을 난 등검은말벌은 한반도에서 빠르게 그 세력을 확장한 사례다. 현재 등검은말벌로 인한 피해는 종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먼저 사람에 대한 공격성으로 인해 벌 쏘임 사고 급증의 주범이 되고 있으며, 특히 양봉장에 침입해 꿀벌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성향으로 농가 피해를 더욱 키우고 있다. 양봉 농가 추산 연간 피해액이 약 1,750억 원에 달한다고 하는데, 5년 뒤엔 피해액이 1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다른 토종 말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 토종말벌 개체 수가 감소하는 한편 최근에는 등검은말벌과 토종말벌의 교잡종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 그렇다면 등검은말벌을 퇴치하는 방법은 없는지?


▲ 벌집을 직접 제거하는 방법은 당장은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전체 개체 수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양봉 농가에서는 말벌 유인용 트랩을 이용하고는 있지만, 이 또한 효과는 일시적인 상황이다. 최근 등검은말벌의 천적인 ‘은무늬줄명나방’의 활동을 연구 중에 있는데, 이 나방이 등검은말벌의 벌집을 갉아먹고 유충과 번데기를 공격해 개체 수 조절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그 직접적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말벌 주의보]②성묘·등산 중 말벌을 만났을 때 대처법은? 주로 땅 속이나 나무 밑에 집을 짓는 장수말벌과 꼬마장수말벌은 추석 성묘객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 중 하나다. 영상 = 이경도PD

- 말벌의 공격성을 두고 ‘말벌은 화려한 색을 좋아한다’ ‘아니다 어두운색에 더 잘 반응한다’ 등 의견이 분분하다. 실제 말벌은 어떤 색과 대상을 좋아하는가?


▲ 원색은 꽃의 색과 유사하기 때문에 말벌을 잘 유인하지만, 실제 공격하는 색은 대부분 짙은 색이다. 그 이유는 말벌의 전통적 천적이 대형 포유류인 곰, 오소리, 족제비 등인데 이런 동물의 털 색깔이 검은색 또는 짙은 갈색인 데서 기인한다. 때문에 짙으면 짙을수록 대상에 대한 말벌의 공격성은 높아지고 특히 털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사람이 말벌에 가장 많이 쏘이는 부위가 머리로 나타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 말벌 전문가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말벌은 해충인가? 아님 익충인가?


▲ 통상 말벌이라고 하면 독침으로 사람을 쏘고, 양봉가에 피해를 주는 해충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실제 말벌은 곤충 생태계에서 최종 소비자로서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해충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등의 생태계 조절자의 역할이 굉장히 큰 종이다. 최근 외래종인 등검은말벌로 인한 양봉가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나, 기존의 토종 말벌이 있었을 땐 적정 수준에서 공생이 가능했다. 양봉 업계를 위한 효과적인 등검은말벌 방제 책만 찾는다면 피해 문제는 자연히 해결된다. 자연 생태계에 말벌은 당연히 필요한 곤충이다.


- 명절을 앞두고 말벌에 노출이 잦은 시기다. 성묘객을 위한 말벌 대비책과 물렸을 경우 대처방법을 알려준다면?


AD

▲ 성묘하기 전 무덤가 주변을 10분 정도 관찰할 것을 권한다. 성묘 철은 벌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기 때문에 벌이 보이기 마련이다. 무덤가에 벌이 감지됐다면 주변에 100% 벌집이 있는 것이니 제거하는 것이 시급하다. 또 주변에 벌이 날아다니는데 아직 쏘이지 않았다면, 다른 큰 행동을 하거나 빨리 도망갈 경우 벌이 위협을 느껴 사람을 쏘게 되므로, 천천히 뒤로 고개를 숙이면서 해당 장소를 빠져나오는 것이 좋다. 만약 벌에게 쏘였다면 공격이 시작됐기 때문에 천천히 빠지면 더 많이 쏘이게 되므로 무조건 쏘인 장소에서 멀리 벗어나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3110:21
     '산림재난대응단' 통합·운영…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산림재난대응단' 통합·운영…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내년 산림재난대응단이 신설돼 운영된다. 기존에 분산됐던 기능을 하나의 창구로 통합해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또 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등으로 청년의 산촌 유입을 유도한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의 '새해 달라지는 산림정책'을 31일 발표했다. 달라지는 산림정책은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산촌 인구 유입 촉진, 산주 소득 확대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먼

  • 25.12.3109:00
    4세 유아도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받는다
    4세 유아도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받는다

    내년부터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다니는 4세 유아도 무상교육 및 보육비 지원 대상이 된다.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200%에서 250% 이하 가구로 늘어난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가구 소득에 상관없이 모두 등록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교육·보육·가족 분야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정책 변화를 담은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에 따르면 내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 25.12.3109:00
    배당받으면 분리과세 혜택·두자녀 땐 400만원 카드공제
    배당받으면 분리과세 혜택·두자녀 땐 400만원 카드공제

    내년부터 고배당 상장법인의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가 도입된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신용카드 공제 한도를 1인당 100만원 확대하고 보육수당 비과세도 늘린다. 웹툰 콘텐츠 제작 비용에 대한 소득세·법인세 10% 세액공제도 신설된다. 기획재정부는 31일 내년부터 고(高)배당 상장회사 투자자들의 배당소득에 대해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한다.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현금 배당액)이 40% 이상(배

  • 25.12.3109:00
    전기차 화재 사고당 최대 100억 보장…폭염·지진 경보 강화
    전기차 화재 사고당 최대 100억 보장…폭염·지진 경보 강화

    정부가 내년부터 환경·에너지·기상 분야 제도를 대폭 손질한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을 가속하는 한편, 폭염·지진 등 복합재난에 대비한 국민 안전망을 강화한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간한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자료집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기상청을 중심으로 총 20여 개의 환경·에너지·기상 관련 제도가 새로 도입되거나 개편된다. 정부는 우선 내년부터 무공해차 보급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 25.12.3109:00
    국민연금 보험료율 9%→9.5%
    국민연금 보험료율 9%→9.5%

    내년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9%에서 9.5%로 오른다. 생계와 의료, 주거, 교육 등 각종 급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이 4인 가족 기준 6.51%로 오른다. 이에 따른 월 최대 생계급여액은 207만8000원으로, 200만원을 넘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변화하는 보건·복지·고용 정책들을 담은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31일 발간했다. 내년에는 국민연금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국민연금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3011:00
    "장사법 등 개정 필요…무연고 사망자 인식도 바꿔야"
    "장사법 등 개정 필요…무연고 사망자 인식도 바꿔야"

    2만3643명. 지난 5년간 연고 없이 사망한 사람의 숫자다. 이중엔 정말 가족이 없는 게 아니라 관계의 단절, 경제적 이유로 시신 인수를 기피·거부당한 사람도 포함돼 있다. 아시아경제가 2021년 무연고 사망자들에 대한 리포트를 보도한 지 4년이 지난 현재 무연고 사망자는 더 늘었다. 무연고 사망자가 줄어들지 않는 원인과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학계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전문가들은 법적·제도적 보완과 함께 무연고

  • 25.12.3011:00
    무연고 사망자 관리도 제각각…사망신고 파악 못한 지자체들
    무연고 사망자 관리도 제각각…사망신고 파악 못한 지자체들

    지방자치단체마다 무연고 사망자를 담당하는 부서가 제각각인 탓에 사망신고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국가 행정 통계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마다 다른 무연고사망자 전담부서30일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의 무연고 사망자 담당 부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 '복지정책과'나 '사회복지과' 등 복지 관련 부서에서 업무를 총괄하는 곳은 141곳(61.6%)이었다. 나머지 88곳(38.4%)은 업무 성격이 맞지 않거나

  • 25.12.3011:00
    "뿌리 내린 나무에 봉분 흔적도 없어"…연락도 손길도 닿지 않는 '외톨이 묘지들'
    "뿌리 내린 나무에 봉분 흔적도 없어"…연락도 손길도 닿지 않는 '외톨이 묘지들'

    지난 10월2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 서울시립 용미리 제1공원묘지. 우거진 잡초와 수풀 사이 '무연분묘로 의심되는바 연고자께선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쓰인 노란색 안내 팻말이 꽂혀 있었다. 팻말 뒤쪽 묘지에는 나무가 뿌리를 내려 본래 형태조차 알아보기 힘들었다. 나뭇가지를 걷어내자 그제야 봉분의 흔적이 희미하게 드러났다. 수풀을 헤치고 올라간 다른 길목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팻말 뒤편에 있어야 할

  • 25.12.2907:30
    사망 4년만에 '쓰레기 더미'서 발견…그들은 죽어서도 못 떠났다
    사망 4년만에 '쓰레기 더미'서 발견…그들은 죽어서도 못 떠났다

    가족이나 친지 없이 홀로 생을 마감하는 무연고 사망자들이 세상을 완전히 떠나기까지 평균 21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연고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화장 절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 데다 사망 후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시신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서다. 사망 이후 방치되다 몇 년이 지나서야 백골 상태로 발견된 사례도 있었다. 29일 아시아경제가 최근 5년간 사망일과 화장일 파악이 가능한 전국 229개 지방자치

  • 25.12.2807:30
    "우리가 당신의 가족입니다"… 무연고자의 마지막 곁 지키는 천사들
    "우리가 당신의 가족입니다"… 무연고자의 마지막 곁 지키는 천사들

    "잘 걸어 다니시니 너무 좋네요. 혼자 아프지 마세요." 지난달 26일 오후 1시 서울 청량리역 인근 다일복지재단의 요양보호시설 다일작은천국. 조미진 간호팀장은 복도에서 마주친 무연고자 민기동씨(82)에게 "치료 잘 받고 오셨냐. 아프면 참지 말고 꼭 말하라"며 웃었다. 군무원 출신인 민씨는 2015년 입소 후 약 10년간 이곳에서 지내고 있다. 가족으로 아내와 동생이 있지만, 연락이 끊긴 지 오래다. 민씨는 한 달 전 담석이 생

  • 25.12.3118:01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양기대 전 국회의원(12월 31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의 마지막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2월 18일 경기도지사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분이죠. 재선 광명시장을 지내고 국회의원을 지낸 양기대 전 의원님 어서 오세요.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양기대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