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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公, 수원 광교에 중산층 겨냥 '임대주택'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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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公, 수원 광교에 중산층 겨냥 '임대주택'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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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 중산층을 겨냥한 '임대주택'이 건립된다.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내 A17블록(옛 법원ㆍ검찰청 부지)에 전용면적 60~85㎡에 549가구 입주 규모의 중산층 대상 임대주택을 국내 최초로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시공사는 전체 물량의 20%를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에게 특별 공급한다. 사업은 민간사업자 선정 및 리츠 출자 후 내년 10월 시작된다. 입주자는 주변 시세의 90% 수준 보증금과 월세를 내고, 광교신도시의 우수한 주거환경에서 20년 이상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대출 이자 대신 안정적인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식사, 청소, 돌봄 등의 고품질 서비스를 원가 수준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임대주택은 '민간임대주택특별법'에 따라 '공공지원민간임대' 방식의 리츠사업으로 추진된다. 경기도시공사는 택지공모형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건설 및 재무투자자를 선정하게 된다.


경기도시공사는 이럴 경우 공공기관이 주택을 보유한 채 임대하기 때문에 시세차익이 발생하지 않아 로또분양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공공지원민간임대리츠에 토지를 매각하고 공사가 출자해 배당을 수취하게 돼 부채비율 개선 등 재무 건전성 강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경기도시공사는 중산층과 서민에게 빚지지 않고 살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마련해 주기로 하고 우선 광교신도시에 임대주택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약속한 재임 중 4만1000호 임대주택 공급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임대주택 모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사장은 특히 "경기도의 핵심정책인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를 통해 개발이익을 도민에게 환원하겠다"며 "임대는 분양주택과 달리 부동산 경기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발주할 수 있어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와 정부의 임대주택 확대 정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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