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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폴드 개발자 "스마트폰, 크면 클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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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박지선·정혜순 상무 뉴스룸 인터뷰
갤럭시 폴드 소프트웨어 완성도 높은 평가…비결은 구글과 협업
글로벌 1위 제조사로서의 사명…폴더블폰 생태계 확대한다

삼성 갤럭시 폴드 개발자 "스마트폰, 크면 클수록 좋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파트너개발그룹 박지선 상무(왼쪽)와 프레임워크그룹 정혜순 상무(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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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이제 스마트폰도 ‘거거익선(巨巨益善)’인 시대가 왔다."


삼성전자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개발을 이끈 정혜순·박지선 무선사업부 상무는 10일 뉴스룸을 통해 신제품의 최대 강점으로 7.3인치 대화면을 꼽았다. TV를 두고 '크면 클수록 좋다'는 의미로 통용되는 거거익선 트렌드가 이제 스마트폰으로 넘어왔다는 것이다. 정 상무는 "큰 TV를 보다 작은 TV를 못 보듯이 갤럭시 폴드를 쓰니 이제 보통의 스마트폰으로 돌아가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 앱으로 내비게이션을 쓰거나 유튜브로 영상을 크게 볼 때 차이를 크게 느낀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폴드, 구글과의 협업 통해 소프트웨어 완성도 높였다

지난 6일 출시된 갤럭시 폴드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완성도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하루 만에 매진됐다. 특히 접었다 펼 때 커버-메인 디스플레이 간 자연스럽게 연동되는 '앱 연속성'이 극찬 받았다. 정 상무는 "처음부터 구글과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폴더블 플랫폼을 함께 만들어갔다"며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들을 중심으로 파트너십을 통해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아직까지 금융 등 보안이 중요한 앱에서는 갤럭시 폴드가 최적화되지 않는 한계도 있다. 정 상무는 "최적하되지 않은 앱이라도 사용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앱 크기와 비율을 변환하는 버튼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삼성 갤럭시 폴드 개발자 "스마트폰, 크면 클수록 좋다"


◆갤럭시 폴드, 스마트폰뿐 아니라 앱 생태계도 확장시킬 것

박 상무는 갤럭시 폴드가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과 앱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상무는 "기존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다 보니, 파트너사와 개발자들 역시 새로운 폼 팩터에 꼭 맞는 앱 개발에 대한 열망이 큰 것 같다”며 “향후에도 테스트 랩 확장 등 새로운 기회를 늘려나가 개발자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5G와의 시너지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상무는 "라이브 4K 스트리밍 등 5G 특화 서비스가 폴더블 기기를 통해 구현되면 그 효과가 엄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 폴드로 폴더블폰의 지평을 연 삼성전자는 글로벌 1위 리더로서의 사명도 강조했다. 정 상무는 ““앱과 서비스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며 “시장 스스로 혁신을 거듭할 수 있도록, 폴더블 플랫폼과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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