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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CJ대한통운, 물량 둔화 아쉽지만 택배물류 경쟁력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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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CJ대한통운, 물량 둔화 아쉽지만 택배물류 경쟁력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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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해 물량 둔화가 아쉽지만 택배 물류 경쟁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분석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CJ대한통운의 주가는 2분기 호실적 발표 이후에도 정체돼 있다”며 “2분기 택배사업은 물량 부진에도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여전히 경쟁심화에 대한 우려 탓에 52주 신저가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추석을 기점으로 택배 성수기에 접어들면 경쟁사들의 생산능력에도 여유가 없어지는 만큼 9월 대한통운의 물량 증가율은 다시 10%대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국내 계약물류의 운임 인상과 해외사업의 수익성 제고 노력이 이어지면서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하반기 주가 조정은 과도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대한통운의 풀필먼트 경쟁력이 부각되는 온라인 쇼핑 환경 변화에서 새로운 주가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풀필먼트란 상품 판매자에게 일정 수수료를 받고 배송 이전 단계에서 재고 관리부터 대신해주는 서비스다.



내년 택배운임 상승률은 2%로 낮아질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택배업계는 과도한 외형경쟁보다 가격 정상화 흐름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2분기 물량 증가율이 5%로 둔화되면서 롯데택배와 쿠팡 주도의 출혈 경쟁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롯데의 상반기 물량이 전년 대비 26% 늘어난 것과 반대로 대한통운은 가격 인상 이후 화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1분기 택배부문은 반년 만에 다시 적자를 기록했고 롯데와 한진에게 점유율도 빼앗기고 있어 운임 인상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통운 역시 내년 단가 상승 가이던스를 낮췄고, 결국 상승률은 올해 4%에서 내년에는 2%로 낮아질 전망이다.


[클릭 e종목]“CJ대한통운, 물량 둔화 아쉽지만 택배물류 경쟁력 문제 없어”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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