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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얀마에서 라오스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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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얀마에서 라오스로 출발 미얀마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미얀마 양곤 시내 불교 유적지인 쉐다곤 파고다를 방문, 공양을 마친 뒤 불상에 합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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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미얀마)=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태국·미얀마·라오스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미얀마 양곤을 떠나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으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 시간) 이상하 주미얀마 대사 등의 환송을 받으며 양곤 국제공항을 이륙했다.


우리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라오스를 국빈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비엔티안에서 분냥 보라칫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은 양국관계 발전 방안, 한-아세안 및 한-메콩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분냥 대통령과 함께 메콩강변 종합관리 사업현장을 방문해 기념식수 행사를 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메콩 비전'을 발표한다.


메콩강은 중국과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6개국을 지나는 국제하천이다.


총 길이 약 4909㎞에 이르는 메콩강은 중국 칭하이성(티베트)에서 발원해 중국 남부 윈난성과 미얀마 서북부, 라오스와 태국의 국경과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흘러 남중국해로 들어간다.


메콩의 중심 국가가 라오스다.


메콩 6개국 중 가장 긴 구간인 1835㎞가 라오스를 통과한다.


전체 메콩 유역의 25%, 유량의 35%를 차지하는 라오스는 수자원이 풍부해 '동남아의 배터리'로 불린다.


라오스 정부는 61개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며 생산 전력의 65%를 태국을 비롯한 주변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도 수력발전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2017년부터 시작한 '아세안 10개국 방문' 여정을 이번 라오스 국빈방문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아세안 회원국 방문을 조기에 마무리했다.


아세안 회원국은 이번에 순방하는 세 나라를 비롯해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베트남·싱가포르·브루나이 등 10개 국이다.



문 대통령 취임 후 한국에서 열리는 가장 큰 다자(多者)회의인 두 회의를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더욱 내실화하고 신남방정책을 계속 활기차게 추진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게 문 대통령 구상이다.




양곤(미얀마)=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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