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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반년 남은 조용병, 내실·혁신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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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스마트 프로젝트' 완성단계

임기 후 향후 거취에 관심 집중

임기 반년 남은 조용병, 내실·혁신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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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신한지주) 회장이 취임 후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제시한 '2020 스마트 프로젝트'가 완성단계에 돌입했다.


'내실'과 '혁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면서 반년 남짓 남은 임기를 성공적으로 연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조 회장은 2017년 3월 취임 이후 그해 10월 금융지주사 최초의 부동산 자산관리회사인 신한리츠운용을 설립했다. 이어 지난해 8월에는 신한알파리츠를 성공적으로 상장시키면서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의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그룹내 계열사의 부동산 사업을 총괄하는 협의체를 꾸려 종합 부동산 금융 서비스 도입을 추진중이다. 부동산 정보를 공유하면서 신규 부동산 사업 전략 수립과 부동산금융 전문인력 육성 등의 시너지를 낸다는 복안이다.


올해 계열사로 편입된 아시아신탁도 부동산신탁 등 분야에서 상반기 말 기준 수탁고 27조7000억원을 기록, 지난해 말 25조6000억원보다 8.2%가량 증가했다.


아시아신탁보다 한 발 먼저 그룹에 편입된 오렌지라이프는 보험시장 위축으로 상반기 순이익이 1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줄었다. 다만 수입보험료가 2조1426억원으로 2.5% 늘었으며 하반기 종신상품과 외화상품 등 신규 상품을 출시하면서 수익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의 또다른 자회사는 인공지능(AI) 투자자문사인 신한AI다. 국내 금융지주회사 최초의 인공지능 전문회사로 AI 기반의 투자자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계열사의 투자자문을 시작으로 점차 분석모델을 업그레이드해서 일반 고객들도 투자자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그룹의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과 디지털 분야에서 내실도 다지고 있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2월 출시한 통합 모바일 플랫폼 '쏠(SOL)'은 8월말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신한디지털연구소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신기술에 관한 연구를 수행중이다.


해외에서도 베트남 ANZ은행 리테일부문과 푸르덴셜 소비자금융(PVFC) 인수에 이어 인도네시아 자산운용사 아키펠라고 인수에 성공했다. 은행과 이자 중심의 사업구조를 계열사와 비이자 사업부문으로 확대하고, 해외사업의 성장을 통해 국내 사업과 조화를 이루게 됐다.



조 회장은 지난 2일 열린 창립 18주년 기념식에서 "2017년 시작한 '2020 스마트 프로젝트'는 1등 신한을 더 넓게 확장하는 기폭제가 됐다"며 "원신한(One Shinhan)의 힘으로 고객과 사회에서 인정받고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는 일류 신한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임기 반년 남은 조용병, 내실·혁신 잡았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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