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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조국 딸 보도 언론에 "부끄러운줄 알라"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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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조국 딸 보도 언론에 "부끄러운줄 알라" 일침 사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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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28)씨가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57) 교수가 근무하는 동양대에서 받은 표창장이 위조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김어준이 문제를 제기했다.


5일 김씨는 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조국 딸 받은 총장상, 총장은 준 적 없다. 기사 제목이다. 조국 후보자 딸이 총장상을 받았는데 내역이 확인되지 않는다. 대학원 합격 취소 사안일 수 있다. 총장상 거창해 보이려고 붙인 프레임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조 후보자 딸이 동양대에서 중·고등학생 상대로 영어 봉사하고 상 받았는데 관련 대장 보존 기간이 5년이 넘어서 기록이 없다. 동양대 근무 중인 모친이 봉사상을 위조한 게 아니냐. 검사는 이걸 압수수색했다"며 "특혜입학, 포르쉐로 시작해 고등학교 내신등급까지 나오더니 봉사상까지 나왔다. 이게 무슨 짓인가. 조국 당사자의 고등학교 자소서 진위를 검증하겠다고 온 언론이 덤벼도 웃길 판인데 모든 언론이 후보자 딸의 고등학교, 대학교 자기소개서 한줄 한줄 따지면서 비장한 톤으로 조국은 나쁜 놈이 돼야 한다고 하고 있다"며 분노했다.


김어준, 조국 딸 보도 언론에 "부끄러운줄 알라" 일침 조국 법무부 장관이 4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로비에서 인사청문회 개최 관련 입장을 밝힌 뒤 사무실로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어 "한 젊은 학생한테 이렇게까지 잔인하고 가혹해야 하는 거냐? 자기가 맞다는 거 보여주려고 공권력을 휘둘러야 하나. 공과 사를 구분 못하는 건 어른들이다"며 "학생 자소서 뒤지는거 하고 싶으면 하시는 데 그 근엄한 표정은 그만하라. 지구를 구하는 줄 알겠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모펀드 압수수색 이해된다. 압수수색 밝힐 수 없는 게 있다. 그런데 딸의 고등학교, 대학교, 인턴 시절을 뒤지기 위해 압수수색하는 거? 미쳐서 돌아가고 있다. 자기들이 무슨 일을 했는지 되돌아보면 부끄러울 거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검찰은 조 후보자 딸 조모씨의 동양대 총장상 허위수상 의혹과 관련해 지난 3일 동양대를 압수수색한데 이어 다음날 오후 4시께 최성해(66) 동양대 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최 총장은 조씨에게 총장상을 준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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