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 중인 탈북 방송인 한송이가 조선족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7일 한송이는 개인 아프리카TV 방송에서 탈북민 모자 사망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조선족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날 한송이는 "남한으로 들어올 때 조선족을 만나야 한다. 안 만나면 신고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탈북한 여성들은 조선족에게 '남한에서 국적을 얻으면 너희들을 다 데리고 오게 만들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 조선족은 처음에 부정하다가 나중에 보내주는 식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탈북민들이 목숨 걸고 넘어왔는데 조선족XX들까지 책임져야 하는 그런 게 어디 있느냐"며 "힘들게 대한민국에 왔으면 한국 남자들과 결혼해 잘 살 생각을 해야지, 그 조선족들에게 왜 혜택을 줘야 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조선족들에게) '난 너희들이랑 같이 살지 않을 거다'라고 말한 탈북 여성들을 협박하는 게 조선족이다. 그들을 예쁘게 볼 수 없다"며 "쓰레기들이다. 특히 남자들, 조선족 남자들은 진짜 거지 같다"라고 욕설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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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일자 한송이는 관련 영상을 삭제하고 28일 "조선족에게 불쾌감과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는 내용을 담은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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