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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불확실성의 시대…관망하며 기회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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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국내 증시는 물론이고 전 세계 주요국 증시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이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경기 침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주요국 정부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대체로 증시 전문가들은 관망할 때라고 조언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 코스피지수가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투자가의 매수주문에 힘입어 이틀째 반등에 성공했다.


2003년 초 이후 60일 이동평균선 이탈하면서 하락해 60일 이동평균선 이격도가 93%를 밑돈 후에 반등해서 15일 이동평균선을 두번 정도 회복한 경우 2008년 7~9월을 제외하면 60일 이동평균선 도달 전에 저점을 낮추는 하락세가 이어진 경우는 없었다. 다만 지난 21일 단기 고점이 연초 저점대인 1985를 밑도는 수준에서 나타나 강한 반등보다는 기간조정을 통한 점진적 반등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미중 무역분쟁의 격화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실행으로 인한 불확실성 등 대내외적 악재가 산적한 상황에서 시장의 하방 경직성을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는 한국 주식시장이 이미 충분히 하락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지주사를 제외하고 2007년 이전부터 거래된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의 8월 27일 종가 기준 평균 주가자산비율(PBR)은 1.57배다. 2008년 10월24일 코스피가 최저점을 기록할 당시 이들 종목의 평균 PBR 1.5배와 큰 차이가 없다. 따라서 하락 압력이 당분간 이어지더라도 쉽게 낙폭을 확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굿모닝 증시]불확실성의 시대…관망하며 기회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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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전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심화하며 주요국 증시가 전부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진 미국 증시도 장단기 금리차 역전,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8월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 증시는 작년 이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부진하다.


선진국과 한국 증시 모두 기업 이익 전망치 하향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초부터 20개월째 감익이 진행 중이며 이는 역사적 최장기간이다.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전망치도 하향되고 있는 점이 부담이다.


한국 업종별로는 최근에 이익 성장세가 기대되는 소프트웨어 업종만 상승했다. 필수소비재, 통신서비스 등 전통적 방어주와 중국 관련 경기 민감 업종 수익률이 부진했다. 올해 한국 이익 역성장의 주범인 반도체 업종이 오히려 외국인 매수로 3개월 수익률 2위다. 다른 업종은 이익 회복에 대한 신뢰 부족,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에 대한 투자자의 실망감이 수익률 부진으로 반영되고 있다.


증시 추가 하락에도 외국인, 기관 모두 공매도 거래를 꾸준하게 늘리고 있다. 그만큼 증시 반등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고 추가 하락 전망이 만연하다는 의미다. 특히 국내 기관투자가도 7월 이후의 하락장에서 외국인과 비슷한 규모로 공매도 거래를 늘렸다. 앞으로 증시 반등이 나타날 때 숏커버(공매도 청산)가 집중되며 종목별로 단기 급반등 재료로 작용할 수도 있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금융시장 참여자의 피로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지난 주말 중국 정부의 추가 관세 결정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즉각적인 맞대응에 나서며 공포 분위기가 조성됐다.


10년 만에 수축국면에 진입한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으로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심화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갈지자 행보는 아이러니하게도 8월 이후 큰 폭의 조정을 받은 위험자산군을 포기할 수 없게 만든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실시간 GDP 모델은 우려와 달리 미국 펀더멘탈이 여전히 강함을 시사한다. 또한 미국측이 기존 2500억달러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시점을 10월 1일로 정한 점이나, 중국측의 협상 재개 의사 전화를 받았다는 트럼프의 주장 등은 9월 무역협상 재개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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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로 미국측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로 관세전쟁이 또다시 격랑 속으로 빠져든다고 하더라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대기하고 있다. 여러모로 모든 자산군에 대한 관망세가 편안한 구간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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