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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DPAA, 태평양전쟁 강제징용자 유해 봉환 협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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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DPAA, 태평양전쟁 강제징용자 유해 봉환 협약(종합) 행정안전부 산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영식 원장이 미국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의 존 크레이츠 부국장과 26일(현지시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행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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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한국과 미국이 태평양전쟁 당시 강제동원된 한인 희생자의 유해 발굴과 봉환을 위해 힘을 모은다.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ㆍ실종자확인국(DPAA)과 업무협약을 맺고 태평양전쟁 격전지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 감식과 국내 봉환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DPAA 하와이지부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최 원장과 국과수 관계자, 존 크레이츠 DPAA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 등 과학수사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을 담고 있다. 유해 DNA 표본 추출 등을 공유하고 기술데이터 정보 교환, 법의학자 등의 상호 방문도 추진한다.


행안부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일제 강점기에 태평양전쟁에 강제동원돼 사망한 희생자의 유해 감식과 국내 봉환사업이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지난해 12월 이후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을 통해 미국 DPAA와 유해감식 및 유전자검사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해왔다.



아울러 남태평양 일대와 하와이에서 아시아계 유해 145명의 시료를 가져와 국내 유가족의 유전자 정보와 비교작업을 벌이고 있다. 행안부는 추가 정밀감식에서 피해자 신원이 확인되면 올해 하반기 중 유해를 국내로 봉환ㆍ안치할 계획이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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