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에도 피망 맞고·포커 출시

웹보드게임 강자 네오위즈 실적 기대감도 ↑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네오위즈의 대표 고스톱, 포커류(고포류) 게임들이 애플 앱스토어에도 진출한다. 장기적인 매출원으로 자리잡았던 게임들인 만큼 향후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네오위즈는 자회사 '네오위즈플레이스튜디오'가 개발한 '피망 뉴맞고', '피망 섯다', '피망 포커:카지노 로얄' 등 게임 3종을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애플 앱스토어 내 사용자 연령 인증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만 18세이상 성인용 게임 서비스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고포류 보드게임들은 상당한 기간 동안 네오위즈의 주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던 만큼 iOS 시장 확대에 따라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게다가 지난해 7월부터 피망 뉴맞고의 경우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합해 다른 플랫폼 이용자들 간 대결도 가능해진 만큼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네오위즈는 포커 게임 역시 플랫폼 통합을 준비 중이다.

한편 이번 애플 앱스토어 출시 기념 이벤트도 열린다. 오는 10월10일까지 출시 홍보영상과 이벤트 페이지 URL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면 게임 실행 시 추첨을 통해 매일 77명에게 백화점 상품권, 피자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또 출시한 3종의 게임을 내려 받은 뒤 실행하기만 해도 추첨을 통해 총 77명에게 '애플 에어팟2'를 증정한다.

게임별 이벤트도 실시된다. 피망 포커에서는 다음달 11일까지 매일 주어지는 퀘스트 완료 시 경품 응모권과 복권이 지급된다. 이를 통해 아이스크림 기프티콘과 게임머니를 획득할 수 있다.

피망 뉴맞고와 피망 섯다는 다음달 18일까지 '하루 10판(맞고)과 20판(섯다) 이상 플레이하기', '1100원 이상 구매하기', '구슬 수확하기' 등 미션 완료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총 9명에게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를 지급한다. 두 게임의 마켓 내 출시 화면이나 이벤트 페이지를 캡처해 자신의 SNS에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총 6명을 추첨해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등을 증정한다. 여기에 게임을 플레이하면 얻을 수 있는 '스타'를 모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영화예매권, 커피 상품권 등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