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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유통경쟁 피한 편의점株…우상향곡선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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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 GS리테일과 BGF리테일 주가 각각 18%, 12% 상승…코스피는 5% 하락

온라인 유통경쟁 피한 편의점株…우상향곡선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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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유통업 내 온라인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프라인 성장세와 호실적에 힘입어 편의점주는 조금씩 상승하는 모양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GS리테일BGF리테일의 주가는 각각 전거래일보다 1.39%(550원), 0.97%(2000원) 오른 4만250원, 20만8000원에 마감했다.


편의점주는 최근 약 3개월 동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5월30일 GS리테일의 종가는 3만4100원으로 장중 한때 3만36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같은 날 BGF리테일 종가도 18만6500원이었다. 그동안 코스피 지수가 2038.8에서 1939.9로 4.85% 하락한 반면 GS리테일과 BGF리테일 주가는 각각 18.04%, 11.53% 상승했다.


유통업 내 오프라인 부문에서는 편의점이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편의점 점포 수는 4만2071개를 기록했다. 편의점 1점포당 인구 수는 역대 최저치인 1227명이었다.


온라인 기반 유통업체들이 저렴한 가격, 빠른 배송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경쟁하는 것과 달리 편의점은 온라인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도시락, 담배 등의 매출 비중이 높아 경쟁에서 벗어나 있다. 소비자가 길에서 자주 볼 수 있고, 점포에 들어가 충동구매를 하는 패턴도 나타나고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도 비교적 낮은 상승폭으로 정해지면서 편의점주는 한시름 놓은 상황이다. 최근 3년 동안 최저임금은 2017년에서 지난해 16.4%, 지난해에서 올해 10.9% 올랐으나 내년에는 올해 대비 2.9% 상승에 그쳤다.



실적도 좋은 편이다. GS리테일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3077억원, 영업이익은 770억원이었다. 각각 전년 대비 4.9%, 38.1% 증가한 수치다. BGF리테일도 매출액 1조5165억원, 영업이익 61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 8.1% 늘었다. 장지혜 흥국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은 하반기에도 편의점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BGF리테일은 점포 수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과 가정간편식(HMR), 튀김 등 즉석조리식품의 판매 단가 및 비중 상승으로 편의점 매출총이익률(GPM)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3분기에는 음료부문의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이 더욱 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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