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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 인사 때 마다 반발 사는 이유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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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공무원노조 임성철 강남구지부장 18일 노조 게시판에 2018년 하반기 5·6급 승진 및 전보인사에 대한 문제점 조목조목 지적, 비판 ...부하 직원 성추행, 직위해제된 간부, 공단으로 파견 전보한 것도 무사안일 사례 비판

강남구청 인사 때 마다 반발 사는 이유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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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민선 7기 출범 1년이 지나지만 또 다시 반발을 사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통합공무원노조 강남구지부(지부장 임성철)는 18일 노조 게시판에 지난 14일 단행된 2019년 하반기 승진 인사와 관련한 비판 글을 올렸다.


임 지부장은 "공무원 조직생활에 봉급 인상과 승진만큼 기분 좋은 소식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강남구청은 이번에도 역시 승진인사(昇進人事)의 명확한 기준을 보이질 않아 직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비판을 시작했다.


강남구는 지난 15일 이번 인사와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하반기 인사 보도 자료를 보면 민선 7기 구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실천의지를 보인 능력중심의 6명의 사무관 인재발탁을 통해 서열을 타파, 국가정책을 반영하기 위해 그 중 3명을 여성사무관으로, 18명의 6급 중간관리자에서는 11명을 여성으로 대체해 승진시켰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임 지부장은 "정작 행정직 사무관 5명 중 남성 3명은 서열 5번 안에 들어있었고, 나머지 여성 두 명 또한 경쟁자인 여성분 중에서 서열이 높아 서열파괴는 없었다"며 "이는 지난 2일 총무과 실수로 서열순서가 공개됨으로써 확인된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공개된 문서를 통해 그간 답답한 인사를 이해할 수 있었고, 앞으로 인사도 예측이 가능하다"며 "이렇게 되면 민선 6기에 높은 서열을 받은 특정인이 승진할 때까지는 다른 사람은 꿈에도 승진할 수 없다는 얘기"라고 한탄했다.


지방자치 최초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탄생했음에도 종전 구청장 시절 높은 서열을 받은 사람들이 앞으로도 승진 대열에 앞장설 수 밖에 없다는 직원들 비판을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


임 지부장은 "발탁인사는 없었다는 예로 1967년생 행정국 소속 비서팀장이 총무과 인사팀장보다 서열이 앞설 수 있으며, 민선 7기 각 국별 정책사업보다 우선할 수 있냐"며 "승진자 또한 6급 보직기간이 짧고 주요보직 팀장을 거친 이력이 없다는 것을 든다.전형적인 정실인사(情實人事)의 표본"이라고 주장했다.


6급 승진 역시 12명의 승진자 중에 이미 여성 7명이 이미 상위권이라 50% 이상을 충족하고 있어 여성정책 배려가 없었으나 공무원 생활 14년도 채 안된 1981년생 여직원이 1996년에 입사해 23년을 넘긴 1964년생 선임을 밀어냈다고 제시했다.


임 지부장은 "노동조합은 그동안 공무원사회 골품제도를 운운, 직장 내 ‘성골(聖骨)’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전 고위간부 가족의 6급 승진자는 윗분들이 알아서 챙기는 조직 내 실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5·6급 승진 인사와 관련한 문제 뿐 아니라 5급 전보인사에서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지부장은 "또 16일 발표된 5급 사무관 전보에는 사무관 임명장 이후 또 한 번의 정정 인사가 발표, 지난해 9월 성희롱 가해자와 전 정권의 책임자 역시 복귀했다"고 밝혔다.


특히 임 지부장은 성희롱 가해자에 대해 “피해자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전보조치"라며 구청은 행정소송이 진행됐다 해도 피해자의 입장을 감안해 이를 감수해야 했다”며 "이런 행태는 올해도 구청 내에서 유사한 성희롱 사태를 낳았다"며 강남구청은 관련자들에게는 관대하다고 비판했다.


이는 부하 여직원이 맘에 들면 2달의 정직 기간만 감수하면 된다는 잘못된 직장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비꼬았다.


임 지부장은 "만약 고위 간부 중에 자신의 가족이 피해를 당했다면 기해자를 가만히 놔두었겠냐"며 "이런 말도 안 되는 인사는 공감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남성 위주의 사회"임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사무관을 전보 인사를 지적, "구청장이 바뀌면 그전에 있었던 보좌진들은 알아서 그 자리를 피해 주는 것이 도리(道理)인데 강남구청은 직업윤리 또한 희박하다며 조직 전체 운영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임 지부장은 "이 같이 강남구청 인사는 2018년 이후 줄기차게 꼴통인사를 이어가고 있고 2019년 하반기 5·6급 승진인사에도 전혀 발탁인사는 없었다는 점을 확실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강남구는 민선 7기 정순균 구청장 취임 이후 인사를 단행할 때마다 노조의 반발을 사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강남구는 이번 인사와 관련, 혁신적인 발탁인사하고 이례적으로 보도자료까지 냈으나 노조는 "발탁인사라기 보다는 종전 근평에 따른 인사"라고 평가절하, "특히 젊은 직원들을 대거 승진시켜 조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인사를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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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성 추행 관련 간부와 전임 구청장 시절 무리한 승진 인사 대상자에 대한 인사 등도 비판을 사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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