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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시리즈', 유럽서 누적판매 3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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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시리즈, 유럽서 누적 300만9156대 판매
i10~i40 전차종 꾸준한 인기…고성능 N모델도 호평

현대차 'i시리즈', 유럽서 누적판매 3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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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자동차의 왜건ㆍ해치백 라인업 'i시리즈'가 유럽에서 누적판매 300만대를 돌파했다. 가장 작은 차급의 i10부터 준중형 모델인 i30까지 전 차종이 인기를 얻고 있는 데다 고성능 브랜드 N 모델도 현지에서 호평을 받으며 현대차의 유럽시장 공략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i10ㆍi20ㆍi30ㆍi40 등 i시리즈는 지난 7월 유럽에서 1만9892대 팔리며 누적 판매대수 300만9156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i시리즈는 2007년 6월 i30로 유럽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12년 만에 판매 300만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준중형 해치백 i30를 시작으로, 2008년에는 소형 해치백 i10, i20를 잇따라 유럽시장에 내놨다. 2011년에는 중형 왜건 모델인 i40까지 추가하면서 현재의 i시리즈 라인업을 완성했다.


업계에선 현대차 i시리즈의 유럽 인기 요인으로 세단보다 길이가 짧아 주행성능이 우수하고 트렁크 공간에 짐을 싣고내리기 편리하는 등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 성향을 꼽았다.여기에 현대차가 출시 초기부터 유럽 체코공장 생산 등을 통해 i시리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점도 인기 비결이다.


현대차 'i시리즈', 유럽서 누적판매 300만대 돌파 현대차 i40(사진=현대차)


i시리즈는 올해 유럽 시장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현대차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올 들어 유럽 자동차 시장이 정체기에 빠진 가운데 i시리즈는 매달 2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사수하며 상반기 현대차 전체 유럽 판매실적의 43.8%를 이끌었다. 특히 i40를 제외한 세 차종이 전체 i시리즈 판매의 3분의 1씩을 고르게 맡으며 안정적인 판매를 유지했다. 올 초 유럽 시장 전체가 부진함에 따라 다소 주춤했던 판매가 지난 4월부터 반등하고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물론 전세계 어디서나 무난하게 팔리는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아닌 탓에 모든 국가에서 전 차종의 인기가 높은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해치백의 무덤'으로 꼽히는 우리나라다. 현대차가 현재 국내에서 시판 중인 i시리즈는 i30, i40 등 2종으로, 이 가운데 올해 i30의 월 평균 판매대수는 약 135대 수준에 불과하다.


또 소형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인도에서도 i10과 i20의 인기가 높다. 이들 모델은 지난해 기준 월 평균 1만대씩 판매되며 인도 시장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에 현대차는 이달 20일 신형 모델인 '그랜드 i10 니오스'를 선보이며 인도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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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 고객들의 니즈에 맞아떨어지면서 꾸준하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다른 해외시장에서는 시장별 특성에 따라 한두개 모델만 인기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유럽에서는 i시리즈 모델 전체가 고르게 잘 팔린다"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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