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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부리 글꼴' 설계 위해 사용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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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화면용 '마루 부리 글꼴', 2021년 무료 공개 앞서 사용자 참여 확대

네이버, '부리 글꼴' 설계 위해 사용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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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네이버는 디지털 화면용 '마루 부리 글꼴' 설계 위해 사용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마루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부리' 글꼴은 조선시대 붓으로 다듬어진 궁체 중 해서체를 인쇄용 활자에 맞게 정리한 글꼴로 서예에 기본을 두고 있어 손글씨와 같이 미세한 필압 표현과 높낮이가 있는 둥근 획, 감정이 담긴 섬세한 미감을 표현한다. 반면 1990년대부터 개발된 화면용 한글 글꼴은 해상도의 한계 등으로 인해 글자 줄기에 부리가 없는 '민부리' 글꼴이 중심이었다.


네이버는 디지털 화면 출력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완성도 높은 부리 글꼴 개발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이버는 '글꼴 경험 평가'를 위한 오프라인 사용자 모집을 시작했다. 디지털 화면에서 보이는 부리 글꼴에 대한 심층적인 오프라인 설문 조사로 오는 24일까지 글꼴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있다. 참여자는 부리 글꼴에 관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다양한 유형의 화면용 텍스트 속에서 글꼴의 어울림에 관한 온라인 조사도 시작된다. 네이버는 설문을 통해 부리 글꼴의 활용 방향과 다양한 가능성 등 사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는 사용자와 함께 만드는 '마루 부리 글꼴'의 모든 설계과정을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홈페이지에 기록해 나갈 방침이다. 사용자와 함께 만드는 '마루 부리 글꼴'은 2021년 일반 한글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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