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청소년들 기획한 세계 청소년의 날 기념 축제 성황리 마쳐

성북구 청소년연합기획단 스스로 교육변혁 위한 축제 만들어 축제 기획부터 제작까지 축제의 모든 분야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지난 1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성북구청 앞 마당에서 UN 세계청소년의 날을 기념, 성북구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세계 청소년의 날 기념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2000년부터 UN에서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와 이슈들을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목적으로 세계 청소년의 날(International Youth Day)를 제정, 매년 8월12일에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매년 세계 청소년의 날에는 UN에서 지정된 주제가 공표되고, 각 국에서는 그 해의 주제에 대한 다양한 행사와 퍼포먼스, 학술대회, 축제 등을 개최하고 있다. 2019년에는 ‘교육을 변혁하는 일(Transforming Education)’이 주제로 공표, 이번 주제를 통해

‘청소년 스스로가 차별 없고, 접근 가능한 교육의 능동적인 주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성북구는 성북구 정릉에 위치한 청소년의 숲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청소년 놀터 ㅁㅁ과 방과휴, 성북구 청소년 공유놀이터 아지트틴스 등 관내 여러 청소년 공간 및 단체 청소년들과 함께 세계 청소년의 날 축제 연합기획단을 꾸려 위의 주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시선을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만들어서 지역의 세계청소년의 날 축제를 기획하였다고 밝혔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3개월 동안 세계 청소년의 날 축제 연합기획단의 청소년들은 모든 분야를 주도적으로 준비했다고 한다.

이날 행사는 미래의 2049년에 2019년 교육의 문제점을 비꼬아 바라보는 ‘옛 교육 특별전시’를 비롯 고대부중 힙합팀, 소셜아이돌 ‘플로어스’ 등 청소년들이 꾸미는 공연, 단체 퍼포먼스와 직접 제작한 플래시몹 ‘백신댄스’, 청소년 발언대 등으로 진행됐다.

성북구는 전국 최조 아동친화도시답게 이번 행사 뿐 아니라 청소년 쉼터 조성사업 등 구정 전반에 초기단계부터 청소년들의 참여를 필수로 해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자유로우면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공간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성북구 아동청소년친화 정책에 대한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성북구청 교육지원담당관(☎2241-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