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올해 여름성수기 셀프체크인 이용률 62%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운영을 한달여 앞둔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셀프체크인이 공개되고 있다./영종도=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대한항공은 여름성수기인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8일까지 국제선 셀프체크인 이용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늘어난 62%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셀프 체크인이란 공항의 수속 카운터가 아닌 승객의 스마트폰이나 공항 키오스크를 이용해 수속하는 서비스다. 승객의 카운터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한편, 공항시설의 혼잡도를 완화하는 효과도 크다는 게 대한항공 측의 설명이다.

대한항공의 셀프체크인 이용율은 서비스가 도입된 2008년 이래 증가추세다. 실제 2016년 37.5%에 그쳤던 셀프체크인 이용율은 2017년 46.1%, 2018년 50.4%, 올해(1~7월) 55.1%까지 상승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셀프체크인 비율은 더욱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2016년 9.2%에 머물렀던 모바일 셀프체크인 이용률은 2017년 14.5%, 2018년 14.6%에 이어, 올해(1~ 7월)19.4%까지 확대됐다.

대한항공은 "셀프 체크인과 셀프 백드랍 등 혁신적인 수속 절차의 활성화가 승객들의 편리하고 쾌적한 여행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