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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테코피아, 세계 1위 잠재력 CPI 소재 국산화…'내년 퀀텀점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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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DS 자체 합성…삼성전자 내 55% 점유
포토레지스트 박리액 조성물·네거티브 감광성 수지 조성물 특허 출원
소재 국산화 여론에 삼성전자 등 소재기업 육성…반도체와 OLED 소재 독과점 업체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코스닥 새내기 덕산테코피아가 연일 강세다. 핵심소재 국산화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투명 폴리이미드(CPI) 소재와 2차전지 내 전해액에 들어가는 전극보호 소재, 반도체 후 공정용 도금액 소재 등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13일 오전 11시45분 덕산테코피아는 전날보다 3.93% 오른 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1만9600원까지 오르며 상장 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2일 덕산테코피아는 공모가 1만9000원으로 상장했다. 상장 당일과 이튿날 급락하면서 주가는 1만3000원 선까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 변동성이 커진 시기에 상장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7일부터 주가는 닷새째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이 대(對)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하면서 우리 정부가 핵심소재 국산화를 비롯해 일본을 극복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기로 하면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06년 설립한 덕산테코피아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핵심 공정 소재 업체다. 주요 고객사는 덕산네오룩스, 삼성전자, 삼성SDI, SK이노베이션, 금호석유화학 등이며 독과점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덕산테코피아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산화에 성공한 반도체 소재는 HCDS(헥사클로로디실란)다. 삼성전자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HCDS는 증착 공정에서 들어가는 전구체(Precursor)로 3D 낸드 적층 증가 수혜 품목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에선 덕산네오룩스와 삼성SDI OLED 중간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OLED 소재 수요는 매년 늘고 있다"며 "D램과 낸드 출하량이 연평균 각각 15%, 40% 증가하면서 소재업체는 매년 10~15%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덕산테코피아는 소재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신소재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보다 내년을 기대하는 이유다. 한동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저유전체(Low-K ) 프리커서 4종에 대한 매출 가세와 비메모리로의 영역 확장, 이차전지 전극보호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폴리이미드 필름 등 아이템 및 전방산업 다변화까지 고려하면 중장기적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윤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시안 신공장, 평택 2공장 등 고객사의 증설과 신규라인 가동에 따라 반도체 소재 매출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며 "차세대 소재인 4개의 실리콘계 증착 소재를 개발 중으로 올해 고객사 승인 후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CPI 소재인 모노머를 합성해 공급하는 사업을 계획 중"이며 "현재 초기 모노머를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이 내재화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제품에 대한 고객 평가가 완료된 상태"라며 "성장 초기 단계인 CPI 시장 개화시 본격적인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폴리이미드(투명PI)는 기초 인프라가 취약한 국내 소재 산업에서 좀처럼 나오기 어려운 국산화 사례이자 세계 1등을 점할 수 있는 소재로 꼽힌다. 덕산테코피아는 투명PI 밸류체인의 하단에 속하는 초기 모노머를 합성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투명PI 관련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덕산테코피아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특허 출원중인 기술을 보면 ▲포토레지스트 박리액 조성물 ▲네거티브 감광성 수지 조성물, 필름 및 전자장치 ▲네거티브 감광성 수지 조성물, 이를 사용한 유기절연막을 갖는 전자장치 ▲지르코늄 금속을 함유하는 유금금속화학물 ▲SiC전구체 화학물 및 이를 사용하는 박막형성방법 등 다양하다.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은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투명폴리이미드 관련 공장을 신축하는 데 사용한다. 약 1960평에 달하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지난 4월 착공했다. 지속적으로 증가 중인 촉매수요 대비 증설과 신규사업인 Low-k의 본격적인 양산을 위한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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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테코피아는 일본정부의 수출규제에 따른 소재 국산화 여론이 덕산테코피아가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재산업의 전반적 흐름은 일본소재 대 국산소재의 대결구도인 상황에서 삼성을 비롯해 국내 대기업이 핵심소재를 국산화하기 위해 국내 협력사를 육성하고 있다.


덕산테코피아, 세계 1위 잠재력 CPI 소재 국산화…'내년 퀀텀점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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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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