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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매 진행건수 1만2128건…2016년 5월 이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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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 등 용도별 고른 증가세

7월 경매 진행건수 1만2128건…2016년 5월 이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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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경매 진행건수가 지난달 1만2000건을 웃돌았다. 최근 3년 내 가장 많은 수준이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진행된 법원경매 건수는 총 1만2128건을 기록했다. 이 중 4123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4%, 평균응찰자수는 3.9명으로 집계됐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0.8%포인트 감소한 72.4%를 기록했다.


7월 진행건수는 2016년 5월 1만2132건 이후 가장 많았다. 주거시설은 전월 대비 13.5% 증가한 5623건으로 2014년 12월(6484건) 이후 최고치다. 업무상업시설도 전월 대비 22.4% 증가한 2099건으로 집계됐고, 토지는 9.7% 늘어난 3962건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가장 높은 진행건수 증가세를 보인 곳은 인천(328건)과 부산(317건)으로 전월 대비 300건 이상 증가했다. 이어 충남(250건)과 전북(219건)도 200건 이상의 진행건수를 기록하면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일평균 진행건수는 올해 3월을 제외하고 꾸준히 500건 이상 유지되고 있다. 7월 전국 법원의 입찰 진행 일수는 23일로 하루 평균 527건의 경매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매월 일평균 진행건수 500건 이상 기록이 단 두 차례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확연한 증가세다.


낮은 낙찰률이 경매 진행건수 증가의 주요 요인이다. 최근 낙찰률이 30% 초반 대에 묶여 있는 데다 신규 경매 물건도 지속 유입되면서 전국적인 진행건수 증가를 불러온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시설이 10% 이상 증가했고,경기 둔화의 여파로 업무상업시설도 20% 이상 늘었다.



한편 7월 법원 경매 최고가 낙찰 물건은 인천 동구 만석동의 공장(2245㎡)으로 감정가의 100%인 120억에 낙찰됐다. 지난 2018년 7월 법원의 경매개시 결정 이후 지난달 8일 진행된 첫 입찰에서 주인을 찾았다. 낙찰가 2위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동원동에 위치한 근린상가로 감정가의 101%인 114억원에 낙찰됐으며, 3위 물건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 소재 공장으로 한 차례 유찰 끝에 감정가의 90%(91억원)에 낙찰됐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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