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일 무역전쟁의 여파가 우리나라 청년들의 일본 취업까지 영향을 미쳤다.
고용노동부는 5일 하반기 예정된 해외취업 박람회와 관련 "일본만을 대상으로 하는 하반기 취업박람회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서정 고용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일본 해외취업 수요가 많아서 취업 박람회를 진행했고, 올해 하반기에도 일본과 아세안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걸로 예정돼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임 차관은 "지금 상황에서는 최근 분위기라든지 여러가지를 감안해서 일본만을 대상으로 하는 하반기 취업박람회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세안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취업박람회에 대해선 고민이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규모나 참여 인원을 내부적으로 검토를 해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고, 취업 중단을 할 순 없기 때문에 연수, 알선 등을 통한 취업 지원 노력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