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확장하는 ESS생태계…배터리업계 지평 넓힌다

시계아이콘01분 0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이 배터리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기차뿐 아니라 배터리를 탑재한 친환경 선박 등 배터리의 활용도가 커지며 ESS의 생태계가 확장되면서다. 이에 따라 배터리 업계는 물론 전기차업체들도 ESS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4 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최근 대형 배터리 ESS 메가팩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ESS사업 확대를 알렸다. 메가팩은 설치가 간편하다는 최대 장점을 갖고 있다. 앞서 테슬라는 올해 2분기 실적발표에서 ESS 매출이 3억6800만 달러(한화 약 4359억원)로 향후 ESS 생산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1위 전기차배터리 생산업체인 중국의 CATL 역시 ESS 배터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CATL은 일본 태양광업체 넥스트에너지와 ESS 배터리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0년 여름을 전후로 일본에서 ESS 배터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CATL의 지난해 ESS 사업 매출은 1억8900만 위안으로 비중은 미미하지만, CATL은 전기차 배터리보다 ESS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한국 배터리업계도 마찬가지다. 이미 ESS사업을 하고 있는 LG화학, 삼성SDI와 더불어 후발주자인 SK이노베이션 역시 ESS사업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상반기 기자간담회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전기차배터리사업 뿐 아니라 ESS사업에 진출하는 등 배터리 밸류체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터리업계의 이러한 움직임은 ESS시장의 확대 때문이다. 리서치업체인 머콤 캐피털그룹에 따르면 전 세계 배터리 ESS 업체에 대한 벤처캐피탈 투자자금은 지난해 상반기 5억4300만 달러(한화 약 643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4억 달러(한화 약 1조 6583억원)으로 139% 증가했다. 또 배터리 ESS 업체에 대한 총 투자 자금은 지난해 상반기 6억8900만달러(한화 약 816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9억달러(한화 약 2조2505억원)로 275% 가량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미국 에너지정보청 역시 미국 내 배터리 ESS 누적설치규모가 2023년까지 2500MW로 2배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AD

업계관계자는 "배터리업체 뿐 아니라 유관사업을 하고있는 업체들도 이미 ESS의 높은 성장성을 파악하고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며 "친환경 에너지 수요에 따라 ESS 수요 역시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