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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문화가 돈이다"…'페이백' 전국 최초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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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문화가 돈이다"…'페이백' 전국 최초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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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문화가 돈이다."


경기도가 공연 등 문화시설 이용 시 일정비율을 할인해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페이백(Pay-Back)' 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도민의 문화 향유 확대 기회 제공과 지역화폐 공급 증대를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조치다. 또 도자기 등 경기도 전통 문화사업에 대한 해외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전국 최초로 문화시설 이용자에게 관람료의 20%를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페이백(Pay-Bck)'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적용 대상 시설은 경기도국악당을 포함해 경기문화의전당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열리는 기획공연이다. 경기문화의전당은 오는 6일 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현대무용 '유랑'부터 이 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다.


Pay-Back은 시민이 공연 티켓을 구입하면 이 중 20%를 지역화폐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공연 당일 티켓배부 창구와 별도로 운영되는 지역화폐 지급 창구에서 소지 티켓 확인 후 환급받을 수 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지역화폐 중 관객이 원하는 지역 화폐로 지급된다. 무기명 선불 충전 카드로 환급되기 때문에 카드 소유자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충전카드는 어느 때라도 경기지역화폐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명전환 후 재충전이 가능하다.


도는 Pay-Back이 도내 공연예술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우종 경기문화의전당 사장은 "경기문화의전당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Pay-Back이 도민들의 공연 향유 기회 확대와 함께 지역화폐 환급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도자재단은 국내 도예가들의 해외시장 개척과 한국 도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경덕진 국제도자박람회'에 한국관을 개설 운영한다.


경덕진 국제도자박람회는 매년 2000개 이상의 세계 도예업체가 참가하고 15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국제 도자행사다.


도자재단은 올해 행사장에 '한국관'을 마련하고, 도자 전시ㆍ판매관과 도자시연, 테이블웨어 푸드스타일링 등 다양한 연계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관에 참여할 도예작가도 모집한다. 지원 신청은 이달 5일부터 8일까지다.


서정걸 한국도자재단 대표는 "국내 도예가들의 해외시장 개척 및 우리 도자문화 홍보를 위해 중국 대표 도자기 도시 경덕진에 한국도자문화행사를 마련했다"며 "역량 있는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해외시장에서 우리 도자문화의 위상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자재단은 앞서 2010년 중국 북경에서 열린 '국제문화창의산업박람회'에 '한국도자관'을 운영해 박람회 주최 측으로부터 '최고조직상'을 받았다.


경기도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남한산성 도립공원 일대를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 운행을 1일부터 시작했다. 도립공원 내 주차 공간 부족과 상습적 주차대기 등으로 인한 교통혼잡 문제를 해소하고, 많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포석이다.


셔틀버스는 방문객이 많은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 등 휴일에 운행된다. 운행 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다.

20분마다 1차례씩 오전리 농산물직거래장터에서부터 남한산성 도립공원 중앙주차장에 이르는 5km 구간을 순환 운행한다.



박경원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소장은 "무료셔틀버스 운행으로 교통 혼잡 때문에 불편을 겪었던 방문객들의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도립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셔틀버스 확대 운행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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