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MD 패스트트랙' 제도 통해 신입 상품기획자 수시채용
AMD·수습 MD로 6개월 계약직 근무 후 성과 도달하면 정규직 전환
패스트트랙 제도로 선발돼 정규직 된 신입 MD, 초봉 4000만원 지급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티몬이 영업 부문 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MD(상품기획자) 신입사원 초봉을 4000만원으로 인상하고 수시 채용하기로 했다.
30일 티몬은 MD직군 신입사원을 모집할 때 'MD패스트트랙'으로 수시 채용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MD패스트트랙은 기존 MD신입공채 보다 더 높은 기준을 적용해 MD패스트트랙 참여 대상자를 선발하고 각 단계 (AMD-수습MD)에서 우수 성과자임을 증명한 인재를 정규직 신입MD로 선발하는 제도다. 4년제 대학교 기졸업자 혹은 8월 졸업 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서류 전형과 면접전형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합격자는 상품기획자를 보조하는 AMD와 수습 MD과정을 각각 3개월씩 거쳐 6개월 동안 계약직으로 근무하게 된다. 해당 기간 동안 회사가 정한 결과에 도달한 직원들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더불어, AMD와 수습MD 기간 동안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직원은 1~2개월 만에 정규직으로 전환돼 계약직 기간을 줄일 수 있다.
MD패스트트랙을 통해서 티몬의 정규직 MD가 되면 초봉으로 4000만원을 받는다. 입사 후 성과에 따라 분기·월별로 연봉 인상 기회가 주어진다. MD를 보상할 때 직급과 연차보다 실력을 우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분기 최우수 실적을 달성한 대리급 MD는 연봉 1000만원, 지난 5월 월별 MD 컨테스트에서는 최우수 실적을 낸 입사 3개월의 신입 MD는 연봉 500만원을 즉시 인상했다.
티몬은 지방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을 취업 컨설팅 프로그램인 ‘티몬나눔’을 진행한다. 상대적으로 취업 컨설팅 기회가 적은 지방소재 대학생 중 커머스 MD직무에 관심이 있는 지원자에게 직무상담을 제공한다. 직무상담은 자기행동유형진단(DISC)과 인사담당자의 1:1 상담으로 이뤄지며, 커머스 MD에 적합한 성향으로 판단되면 티몬 인사팀이 MD패스트트랙의 AMD를 제안하게 된다. AMD로 입사한 지방대생도 MD패스트트랙을 통해서 우수성과자임을 증명하면 정규직 MD로 전환될 수 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상품기획자는 유통의 꽃이다. 티몬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직군 중 하나인 만큼 업에 대한 이해를 가진 신입 사원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며 “공정한 경쟁과 파격적인 보상이라는 기조 아래 MD 직군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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