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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北과 협상 재개 고대…시간과 여유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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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北과 협상 재개 고대…시간과 여유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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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국무부가 북한과의 실무 협상 재개를 고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북한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이유로 실무협상 불응을 경고한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외신에 따르면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 외무성이 전날 8월 '19-2 동맹' 연합위기 관리연습(CPX)이 실무 협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힌 데에 대해 "우리는 물론 협상을 재개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진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항상 대화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무 협상의 시점·장소 등에 대해서는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인터뷰 발언을 거론하면서 "장관이 가장 잘 설명했다"고 말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또 "우리는 그들(북한)에게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시간과 여유(time and space)를 주려고 한다"면서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막후에서 조용하게 진전을 계속 이뤄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인터뷰에서 "북한이 기존에 갖고 있지 않았던 아이디어들을 갖고 협상에 임하길 바란다"면서 "우리도 약간 더 창의적일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한국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판문점에서 만나 이달 내 실무 협상 재개를 약속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2~3주 내 재개될 것으로 알려진 실무 협상이 늦어지면서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북한 외무성은 전날 조선중앙TV와의 담화를 통해 오는 8월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비난하면서 실무 협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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