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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장 취임 1년 지나도 인사 문제 답답한 이유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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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철 통합공무원노조 강남구지부장 15일 노조게시판에 '인사가 바로 서야 조직이 바로 선다'는 글을 올려 조직내 인사 문제 아직 시원하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점 조목조목 비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가 23년만에 정권이 바뀌고 정순균 구청장이 취임한 지 1년이 넘어가는 시점에도 여전히 인사 문제에 대한 노조의 문제 제기가 그치지 않아 배경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성철 통합공무원노조 강남구지부장은 15일 노조 게시판에 올린 '인사(人事)가 바로서야 조직(組織)이 바로선다'는 글을 통해 "청장님 취임 이후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조직 내 기분 좋은 변화를 느끼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답답함이 남아 있다"며 "그것은 풀어야 할 조직 내 인사(人事) 문제가 아직도 시원하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적었다.


임 지부장은 "정권이 교체됐다면 당연히 상대방 ‘장수(將帥)’와 참모진은 물론 음지와 양지를 바꾸는 최소한 조치가 있었어야 했는데 1년이 지난 지금도 공무원으로서 자질과 직장분위기를 해하는 직원들에 대한 처분이 없어 내부는 물론이고 외부에서도 좋은 평을 받는 것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또 "내부 직원들은 행정국장 이하 간부들이 했다고 보여지나 공모를 통해 외부에서 채용한 인사들 또한 소문에 비해 그 역할이 미미했고, 갑질 또는 성희롱 구설수에 올라 그 자리를 떠났다"며 "이 시국에도 모 재단은 외부 인사에 의한 직원 갑질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모범을 보여야 할 선배들은 산하기관에 재취업을 하거나 준비 중에 있어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공무원 생활을 30년 이상 했다면 직장생활은 충분히 했다고 여겨지는데 재직 기간 동안 충실했어야지 산하기간에까지 가서도 능력과 열정을 보여야 하겠냐?고 비꼬았다.


임 지부장은 "이번 4급 서기관 승진 또한 축하드릴 일이지만 2명 정도가 적정했으며 3명이 한꺼번에 승진하는 바람에 다음 1년 반까지는 승진자가 없게 됐다"며 "한 사람 정도는 6개월 뒤를 기약해 20명 가량 사무관에게 그나마 희망의 불씨를 남겨 뒀어야 했는데 싹을 자르셨네요~"라고 안타까워했다.


먼저 임 지부장은 "23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루신 정순균 강남구청장님 취임 1주년을 늦게나마 축하드린다"며 "지난 1년 강남다운 강남, ‘기분 좋은 변화’, ‘품격있는 강남’을 조성하기 위해 외부 주민들에게는 ‘주요대로변 미세먼지 측정장비 도입’,‘미세먼지 프리존 및 스마트 그린버스쉘터조성’ 등을 통해 미세먼지 줄이기, 신사동 가로수길 일대 하수구 악취저감대책, 동 주민센터 공간 개선,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힐링산업육성, 로봇 ICT벤처리빙랩 구축과 ‘담배꽁초 전용 휴지통 설치’,‘학교·공공기관 무료 생리대 보급기 설치’,‘주민 친화적인 공간마련’,‘구정현안 소통관계망 구축’ 등 사업을 펼친 점을 치하했다.


또 내부 직원들에게는 ‘생활안정기금 대부액 확대 및 이자율 인하’,‘맞춤형 복지포인트 상향’,‘직원자녀 입학축하 선물지원’, ‘자율형 휴양시설 운영’,‘글로벌 연수비 지원확대’,‘뉴디자인 프로그램 운영’,‘힐링휴가와 대체휴무’등 전국 최고 수준의 직원 복지혜택을 주셨다고 자랑했다.


이런 점에서 직원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했다. 임 지부장은 "앞으로도 청장님의 필(必)환경 도시, 미래형 매력도시, 포용 복지도시, 공감 행정도시 등 4대 분야 64개 사업을 통해 ‘품격 있는 도시 강남’을 만드는데 전 직원이 힘을 합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 지부장은 "‘기획예산과장’ 자리에는 여성 사무관을 배정했으니 다음 서기관 두 자리 중 한자리는 여성 국장의 몫이겠네요?"라며 "강남구 최초 여성 국장 탄생 예고는 청장님 재선 포석으로 보이나 여성 직원들 중에서 여성국장님을 바라는 이는 그리 많아 보이지 않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여성과장 몫이며 애를 키우며 근무할 수 있는 직장내 분위기, 회식때마다 발생하는 직장 내 성희롱, 성추행 과장들의 영구 퇴출"이라면서 "가만히 놔둬도 몇 년 뒤엔 여성 직원들이 남성 직원들보다 많아 애써 조직 인사를 건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과장, 국장 등 고위 간부들이 배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남구청장 취임 1년 지나도 인사 문제 답답한 이유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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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 구청장 행정정책의 척도는 새올 전자게시판의 ‘구청장의 말씀’인데 청장님 취임 이후 조회수는 자꾸 떨어져 이번 달 간부회의 영상을 보는 이는 현재 200여명 정도라며 노조게시판 조회수도 400에서 700회 정도 나오는 편인데 이 정도 수준이면 아예 관심이 없다고 보여 진다고 안타까워하며 원인 진단 필요성을 제기했다.


임 지부장은 "어느 조직이 조직의 장이 펼치는 정책에 이렇게 관심이 없을 수 있을까요?"라며 "그건 청장님 없어도 자신이 아는 ‘국장’ 또는 ‘과장’에게 줄을 대면 ‘승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이게 청장님이 믿고 있는 강남구 ‘승진인사’의 현주소"라고 전했다.


그는 "망한 빵가게는 다 이유가 있다. 주인이 바뀌고 인테리어만 바꾼다고 손님이 다시 믿고 찾겠습니까?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해답을 찾아 개선해야할 때 아무 고민 없이 종업원에게 빵가게를 맡겨 놓으신 건 아닌가요?"라는 말로 정 구청장에 일침을 날렸다.


임 지부장은 "조직문화와 그릇된 관행을 깨기 위해 청장님과 4년을 동고동락(同苦同樂)할 동반자를 찾아 함께 하시길 바란다"며 "승진 시 지역 배려 하지마시길 바란다. 다들 고향 떠나 온 지 30년이 넘었다. 오히려 지역 줄서기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앞으로 남은 3년 조직발전을 위해 승진과 무관한 이들로 자리를 채우시기 바란다. 정기 인사 전이라도 따로 인사발령을 통해 인사혁신의 기틀을 마련해 주길 부탁드린다"며 "청장님의 인사에 대한 원칙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으니 8월 과거 조직을 운영하던 종업원이 돌아온다는 소식이 있어 직원들이 동요하고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총무과의 공정하고 공평한 인사시스템을 확립하지 못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고언도 했다.


승진을 위한 ‘근무평정’ 기초는 전보인사다. 어떤 이는 사람에 따라 근무성적이 매겨지지만 대부분 비중 있는 자리를 차지하면 된다. 이를 막을 적정한 처방전을 내놓지 못하고 승진자리에 다음 사람을 채우는 현재의 단순한 인사방식으로는 지금의 총체적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없다는 것이다.


임 지부장은 "지금 가장 큰 문제는 1998년 아이엠에프(IMF) 이전 1996년 입사자와 2007년 입사자간 잃어버린 10년과 전환직 공무원들과 폭을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충격 없이 줄여나가 똑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느냐에 있다"며 "공무원 총 근무기간을 배려하지 않고 단순히 그 직급 승진기간만을 비교해서 승진시키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24년 근무 중인 선배와 13년 근무한 후배가 같은 직급(6급)을 놓고 경쟁하는 것이 과연 맞다고 생각느냐?고 비판했다.


30대 후배가 관리자가 됐을 때 50대 선배들을 얼마만큼 대우하면서 조직을 이끌어 갈 수가 있을까요? 서로 외면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 지부장은 "능력 있는 2007년 후배들의 6급 관리자 승진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그 30대 선두 그룹에 의해 지금보다 더 심각한 인사적체(人事積滯)가 발생한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 된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라며 "경쟁은 같은 연배, 같은 직급 내에서 해야 하는데 2007년 이후 입사자는 엇비슷하게 들어온 후배들이 그들의 경쟁 대상 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약 그렇지 않고 선두그룹이 관리자가 되면 후배 입장에선 선배가 퇴직할 때까지 승진할 수 없다는 것이며 20년 이상 기다려야한다는 것이며 두고두고 조직의 재앙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임 지부장은 "지난해 총무과장, 인사팀장, 인사담당자 등이 승진을 코앞에 두고 있어 추진하는 인사정책의 연속성이 떨어질 거라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며 "그분들이 승진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이 같은 조직 문제점을 뻔히 알고 해결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면서 어쩔 수 없이 안고 가는 것을 꼬집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엠에프(IMF)라는 특수한 환경에 놓여 정원을 감축하는 상황에서 퇴직자 감소분으로 정원을 동결하고 고통을 분담하며 20년 이상 고생한 직원들의 전체 경력을 외면하고 또다시 그것을 반복하겠다는 총무과의 행태를 비판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총무과에서 지금처럼 관운(官運)이나 선두 그룹 운운하며 현 전보와 자리배치를 그대로 운영하거나 각 부서에서 지연(地緣), 학연(學緣), 인맥(人脈)에 의해 근평 주는 것을 막지 못한다면 청장님의 재선(再選)은 보장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남구청 내 직원들을 다 알 수 없으니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다면평가(多面評價)’를 활용하기 바란다며 조직사회 승진 시 고려되어하는 것은 정량적인 탁월한 업무능력 이외도 대인관계, 책임감, 성실성, 리더십 등 정성적 평가도 한몫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7급까지는 성실을 바탕으로 한 실력을 중요시 한다면 6급 이상은 실력보다는 관리자로서 ‘리더십’과 ‘인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일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직위에 따른 권리보다는 직원과 화합을 도모하는 의무감을 소중히 여기는 책임감 있는 관리자를 우대하고 존중해야 한다 강조했다.


동료일 때와 관리자로서 완전히 다른 이중인격 소유자들이 많다며 다면평가 분야를 크게 3가지 정도 나누고 항목별로 세분화해서 평가의 정확성을 기하고 변별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청렴 부분 항목에 대한 질문은 극히 주관적이며 근거도 제시할 수 없어 개인 간 감정이 개입될 경우 악용될 소지가 다분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정기적인 ‘다면평가’역시 누군가의 ‘원수’가 되는 만큼 용기를 내어 제대로 평가하는 것을 감안, ‘다면평가’ 비중을 높이고, 일정 비율의 하위평가자는 승진대상자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지부장은 "각 부서 업무량을 파악,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계량화하고 직원의 경력과 능력을 감안, 적재적소(適材適所)에 직원들을 재배치하는 인사를 통해 부서장이 일할 사람을 찾지 못해 힘들어하고 승진을 미끼로 승진대상자도 아닌 직원에게 근평을 주는 관행을 끊어야 한다"며 "앞으로 지성무식(至誠無息)으로 각 부서마다 일하는 직원들이 골고루 승진할 수 있는 공평하고 공정한 인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시간도 없는데 자꾸 볼만 돌리지 말고 제대로 찰 자신이 없으면 선수 교체에 동의하시기 바란다는 말로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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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지부장은 정순균 구청장이 취임 이후 1년이 지나갔음에도 기대대로 인사를 하지 못한 점때문에 답답한 점을 조목조목 적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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