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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바이오서 빠져나온 자금은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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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바이오 업종 투자심리 악화로 올 하반기 코스닥 시장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15일 "코스닥 지수가 상당한 조정을 거쳤다고 하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 시가총액은 각각 7조5000억원, 3조2000억원에 달한다"며 "전통 제약·바이오 업체인 유한양행 시가총액은 아직 3조원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 업종 내 '옥석 가리기'로 코스닥 지수가 추가로 하락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바이오 업종에서 빠져나간 투자금이 어디로 이동할 것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바이오에 있었던 자금은 시장 버블을 만들었던 자본"이라며 "비슷한 성격, 비슷한 규모의 시장으로 이동할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증시는 실적보다 수급 논리로 움직이는 종목이 많아지고 있다"며 "바이오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남북경협주, 총선 관련주로 몰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IT 대형주나 배당성향이 높은 업종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시장 쏠림현상이 심화하면서 5세대 이동통신, 비메모리, 게임주 같은 주도 업종은 이미 오를 만큼 올랐다"며 "주도주 변동성 또한 극심해지고 있어 매매하는 데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시장이 어려울수록 원칙을 지키며 투자해야 한다"며 "앞으로 주도주로 등극할 만한 업종이 무엇인지 고민할 때"라고 덧붙였다.



음식료 업종과 같은 자산주나 실적 대비 저평가 상태인 골판지 업종 등에 대한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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