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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몰리는 채권 ETF, 패시브보다는 액티브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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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미국을 중심으로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패시브보다는 액티브 채권 ETF에 더 많은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채권 ETF로 약 251억 달러(약 29조5000억원)가 유입됐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월간 자금유입액 기준 최고 기록"이라며 "7월에도 미국을 중심으로 채권자산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식 전체로는 약한 자금 유입 강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선진국에는 유입된 반면 신흥국은 12주 연속 자금이 유출됐다. 채권 전체로는 27주 연속 자금이 유입됐으며 신흥국 채권으로도 5주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



채권 ETF 유형별로 보면 패시브보다 액티브 채권 ETF가 더 강한 자금 유입 강도를 나타냈다. 설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변화에 맞춰 매력적인 채권으로의 교체, 금리 민감도 조절 등의 특징이 부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액티브 채권 ETF로는 채권에 특화된 PIMCO Enhanced Short Maturity Active ETF[MINT: US]가 있다. 이 ETF는 우량 초단기 채권에 투자해 머니마켓펀드(MMF) 이상의 토탈 리턴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진국 및 신흥국 달러표시 채권에 투자하며 평균 듀레이션은 1년 미만, 배당수익률은 2.7%다. 액티브 채권 ETF 중 최근 한 달간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것은 First Trust Low Duration Opportunities ETF[LMBS: US]로, 주택저당증권(MBS)에 주로 투자하며 목표 듀레이션은 3년 미만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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