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고소사건 배후에 TV조선" 발언한 김어준 무혐의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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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의 폭행 혐의 고소사건과 관련해 TV조선이 배후라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방송인 김어준씨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김씨에 대해 조만간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앞서 5월 김씨에 대해 비방 목적이 없고 타 언론 보도에 나온 내용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며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으나, 서울북부지검은 발언 취지 등에 대한 보강 수사를 지휘했다. 이에 경찰은 TV조선과 김씨 측에 각각 서면답변을 받는 등 보강 조사를 펼쳤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무혐의 결론을 내리고 이르면 다음주 김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씨는 올해 초 프리랜서 기자 김웅(49)씨가 손 대표를 폭행치상 혐의 등으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김씨 뒤에 TV조선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TV조선 측은 지난 2월 김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