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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수 늘었지만…제조업·3040 일자리 감소세 여전(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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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수 늘었지만…제조업·3040 일자리 감소세 여전(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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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계층 고용률 증가에도 40대만 0.7% 감소

제조업 일자리 15개월 연속 감소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김보경 기자]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대해 정부는 "취업자 수 증가가 2개월 연속 20만명 중반을 상회하고 고용률도 2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고용 회복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고용 성적표를 뜯어보면 정부가 제시한 목표 취업자 수(연간 20만명)만 달성했을 뿐 절반의 성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고용률은 올라갔지만 실업률도 동시에 상승한 데다 30~40대 취업자 수 감소, 제조업 일자리 감소세 유지 등의 부정적 모습이 혼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제의 허리역할을 하는 30~40대의 취업자 수는 2017년 10월 이후 동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40대(40~49세)는 통계청이 늘 주장하는 인구 감소 요인을 반영하더라도 전 연령층을 통틀어 유일하게 고용률(-0.7%)이 줄었다. 이러한 추세는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6월 산업별 취업자 수를 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2만5000명), 교육서비스업(7만4000명), 숙박및음식점업(6만6000명) 등에서 증가하며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끌었다.


양질의 일자리로 분류되는 제조업 일자리 상황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제조업 일자리 감소 폭은 올 1월 17만개에서 6월 6만6000개로 감소 폭이 절반 이상 축소됐으나 2018년 4월 이후 15개월 연속 일자리 수가 줄고 있다. 안정적 일자리로 꼽히는 금융및보험업의 경우 금융업의 구조조정 여파로 5만1000명이 줄었다.


17개월 만에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된 도소매 숙박음식업의 경우 지난 5월 6만명의 증가 폭을 보였으나 지난달 2만6000명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숙박음식 취업자는 증가세가 확대됐지만 도소매업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정부가 고용 상황 개선으로 꼽아왔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올 들어 감소 폭이 확대되고 있는 반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취업자 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악화로 인해 고용원을 두지 않는 자영업자가 늘어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40대 고용률을 제외하고 보면 고용사정이 좋다고 볼 수 있지만 업종 측면에서 보면 제조업 감소와 함께 도소매 숙박음식업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 부분이 혼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올 들어 지속되고 있는 고용 상황 개선에 정부의 일자리 사업이 상당부분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월의 경우만 봐도 28만1000명의 신규 취업자 수 가운데 10만명 정도는 정부 일자리 사업의 기여분이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정부 일자리 사업이 취업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연령계층별 취업자 증감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정부가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한 지난해 말부터 6월까지 60대 이상 취업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그 외의 계층은 취업자 수가 줄거나 보합을 보이고 있다.


실업자 수는 6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20년 만에 최대치인 113만명으로 폭증해 정부가 고용흐름 개선을 주장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청년층 실업자 수와 60대 이상 실업자 수가 특히 증가한 데 대해 정부는 작년 5월이었던 공무원시험 일정이 6월로 늦춰진 데다 노인일자리사업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는 바꿔말하면 경기 악화, 제조업 금융업 등 괜찮은 일자리 감소 등으로 공무원 시험에 몰려드는 청년층이 늘어났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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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올 들어 지속되고 있는 고용 상황 개선에 정부의 일자리 사업이 상당부분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월의 경우만 봐도 28만1000명의 신규취업자 수 가운데 10만명 정도는 정부 일자리 사업의 기여분이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결국 정부 일자리 사업이 고용률도 올렸지만 실업률도 동반 상승하게 만든 것이다.




세종=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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