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연극인들의 축제' 서울청소년연극축제 20일 개막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제10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가 7월20일~8월12일 동양예술극장과 정동 세실극장에서 열린다.

서울청소년연극제는 청소년의 열정과 아이디어로 완성되는 축제다. 참가 청소년들은 청소년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슬로건 '위 플레이 포 유(We Play For You!)'를 선정했으며 홍보팀과 행사기획팀으로 나눠 홍보팀은 축제 기념품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고, 행사기획팀은 폐막식 프로그램과 공연장 구성 등을 기획한다.

제10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의 프로그램은 ▲고등부 단체부문인 '제23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서울지역 예선대회, ▲고등부 개인 부문인 '제10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 독백경연대회, ▲예비 연극인을 위한 특별강연 ▲중등부 연극 워크숍으로 구성된다.

서울지역 예선대회에서는 8월27일~9월6일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열리는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서울대표로 출전할 두 팀을 선발한다. 지난달 15일 정동 세실극장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서울지역 예선대회에 참가할 서울지역 고등학교 연극 동아리 열여섯 팀이 선정됐으며 예선대회는 내달 5~11일 열린다. 서울지역 예선대회는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두 학교가 서울 대표 전국청소년연극제에 나간다.

서울청소년연극축제 서울지역 예선대회 오리엔테이션 모습 [사진= 서울연극협회 제공]

예비 연극인을 위한 특별강연은 오는 23일에 정동 세실극장에서 진행된다. 연기와 기술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1부 연기와 2부 기술로 구분된다. 정보석 수원여자대학교 교수(배우)가 1부 강연을 하고 2부는 조명/음향 파트로 나눠 각각 최보윤 조명디자이너와 함형식 연출이 강연과 간단한 실습을 진행한다. 제10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 참가 학생이라면 누구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고등부 개인 부문인 '제10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 독백경연대회'는 배우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경연대회다. 대학교 입학시험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국 만 19세 이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중등부 연극 워크숍은 오는 20일부터 매주 토, 일 2주간 직접 연극을 제작해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직 연극인 및 예술 강사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며 연극 활동의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는 약 9시간의 봉사점수를 받는다.

독백경연대회와 중등부 연극 워크숍은 오는 15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연극협회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