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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6언더파 "짠물퍼팅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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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오픈 첫날 공동 4위, 피어시 9언더파 선두, 세계랭킹 1위 켑카 4언더파 공동 18위

임성재 6언더파 "짠물퍼팅의 힘" 임성재가 3M오픈 첫날 7번홀에서 그린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블레인(美 미네소타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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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임성재(21ㆍCJ대한통운)의 '짠물퍼팅'이 위력을 발휘했다.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트윈시티스골프장(파71ㆍ746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오픈(총상금 640만 달러) 첫날 6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스콧 피어시(미국) 9언더파 선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애덤 해드윈(캐나다)이 7언더파 공동 2위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4언더파 공동 18위에서 '워밍 업'을 마쳤다.


임성재가 바로 지난해 웹닷컴(2부)투어 상금왕이다. 2019시즌 28개 대회에서 '톱 10'에 6차례 진입하며 연착륙에 성공한 상황이다. 벌써 230만 달러를 벌어 현재 상금랭킹 32위와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26위(939점)에 포진했다. 지금 성적이라면 오는 8월 대장정에 돌입하는 '플레이오프(PO)' 3개 대회 진출이 가능하다. 신인왕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을 노리고 있다.


이날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1, 12번홀과 14, 15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를 솎아내 신바람을 냈고, 18번홀(파5) 버디와 후반 2번홀(파4) 보기를 맞바꾼 뒤 6, 7번홀에서 다시 연속버디를 추가했다. 그린을 6차례나 놓쳤지만 눈부신 쇼트게임을 앞세워 보기 1개로 틀어막았다는 게 놀랍다. 홀 당 평균 퍼팅 수 1.50개, 그린플레이가 돋보였다.


피어시는 9언더파 폭풍 샷을 앞세워 지난해 4월 취리히클래식 이후 1년 3개월 만의 통산 5승에 도전한다. '슈라이너스 챔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5언더파 공동 9위에서 뒤따르고 있다. 켑카가 당연히 '우승후보 1순위'다. 지난해 10월 더CJ컵에 이어 지난 5월 PGA챔피언십 타이틀방어로 이미 '2승 고지'를 접수했다. 오는 18일 디오픈을 앞두고 실전 샷 감각 조율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은 배상문(33)이 2언더파 공동 49위다. 'AT&T바이런넬슨 챔프' 강성훈(32)은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1언더파 공동 71위에 머물렀다. 버디를 6개나 잡았지만 보기 3개와 2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워터해저드로 날아가며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 맞았다. 김시우(24) 이븐파 공동 92위, 이경훈(28) 1오버파 공동 109위, 김민휘(27ㆍ이상 CJ대한통운)는 6오버파 공동 146위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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