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中주석, 오사카 도착…오늘 韓·日과 잇따라 회담

G20 정상회의 참석차 日 방문
29일엔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오후 일본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27일 일본 오사카에 도착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1시10분쯤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시 주석의 일본 방문은 2013년 집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하고, 28일부터는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29일 오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세계의 관심은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에 쏠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선 일시적인 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이 잠정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SCMP는 "추가 관세 부과를 연기하기로 합의했으며 미·중 양측 모두 별도의 성명 발표를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합의에는 미국이 3000억달러(약 347조원) 규모의 중국 제품에 2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