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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후보 경선 토론회로 대선 레이스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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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후보 경선 토론회로 대선 레이스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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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민주당이 26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후보간 토론회를 시작으로 2020 대선 후보 경선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미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후 9시부터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드리엔느 아르슈트 센터에서 내년 대선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 20명 중 10명이 참가한 가운데 토론회를 시작했다. 미 NBC방송의 'NBC 뉴스', MSNBC 등이 공동 개최했다.


토론회 초반에는 빈부 격차 완화가 쟁점이 됐다. 토론회에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미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빈부간 격차를 메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의 경우 대학 학비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을 폈고, 베토 오루크 전 하원의원과 코리 부커 상원의원은 "경제가 모든 사람을 위해 작동하기 시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석한 후보들은 건강 보험 등 5개 분야의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건강보험과 관련해 워런 상원의원과 빌 더 블라시오 뉴욕시장만 공공 의료보험 전면적 도입과 함께 개인 의료 보험 제도를 없애야 한다는 데 손을 들었고, 나머지 후보들은 점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맞섰다. 전 주택도시개발장관인 훌리안 카스트로와 오푸케 전 하원의장은 이민 정책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나머지 호세 디아지 밸라트, 사바나 구뜨리에, 레스텋 호트, 라첼 매도우, 척 토드 등의 후보들은 토론회에서 비교적 얌전한 태도로 일관했다.


토론 첫날에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베토 오루크 전 하원의원을 비롯해 코리 부커 상원의원,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존 덜레이니 전 하원의원, 털시 개버드 하원의원, 훌리안 카스트로 전 주택도시개발 장관, 팀 라이언 하원의원, 빌 더 블라지오 뉴욕시장, 제이 인즐리 워싱턴주지사가 참여했다.


다음날 열리는 2차 토론회에선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 뒤를 잇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포함해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마이클 베닛 상원의원, 작가 메리앤 윌리엄슨, 에릭 스왈웰 하원의원,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 전직 기업인 앤드루 양, 존 히켄루퍼 전 콜로라도 주지사가 나선다.



앞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은 지난 18일 플로리다에서 출정식을 갖고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keep america great)'라는 구호를 내걸고 2020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미국 대선은 내년 2월 아이오와코커스를 시작으로 7월 말 각 당 후보 확정, 같은해 11월3일 전국 본선거 실시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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