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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현대차-'자금' 아람코 수소동맹…전 세계 수소시장 선도 관련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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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실력자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33) 왕세자가 국내 최대 자동차 제조사 현대자동차와 손을 잡았다는 소식에 수소 관련주(株)가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 128조원을 기록한 아람코가 현대차와 손을 잡는 건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체질 개조 프로젝트와 맥이 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7일 오전 10시54분 동아화성은 전날보다 24.87% 오른 7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풍국주정 유니크 평화산업 등도 동반 강세다.


현대자동차는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의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수소에너지와 탄소섬유소재를 개발하고 미래차 관련 산업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소 관련 기술을 선도하는 현대차 그룹과 신사업에 대한 투자 여력이 큰 사우디 아람코가 수소 분야에서 협력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는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을 아끼면서 수소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


국빈 방한한 무함마드 왕세자는 2016년부터 탈(脫)석유 시대를 대비해 ‘비전 2030’이라는 사회·경제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데 국영기업인 아람코는 중요한 자금줄 가운데 하나다. 아람코 기업공개(IPO)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수소경제라는 신규 성장 동력이 탄력을 받으면 아람코 기업가치가 커질 수 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경제개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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