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특급열차-1화]스튜디오드래곤, 아스달 상표권 연대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기대작 '아스달 연대기'가 방영을 시작했지만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뒷걸음질 치고 있다. 제작비 540억원을 투입한 아스달 연대기 시청률이 기대에 못 미친 결과다. 여의도 증권가는 아스달 연대기의 부진에도 실적은 예상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반등을 기대하는 눈치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상표권 출원 현황을 보면 아스달 연대기에 대한 기대가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스달 연대기 방영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상표를 출원했다. 흥행에 성공했을 때 게임, 테마파크, 굿즈 등에 활용해 부가 수익을 올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엄정한 BLT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는 "아스달 연대기에 대한 집중적인 상표출원을 진행했다"며 "게임, 테마파크, 음반, 인쇄물, 뮤지컬, 굿즈에 지정상품 출원을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드라마를 비롯해 영상 콘텐츠 등이 흥행할 것에 대비해 캐릭터 디자인을 상당수 출원하고 있다"며 "캐릭터 사업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다른 연예 기획사와 비교했을 때 드라마와 관련한 상표 출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드라마 이름과 배역 등도 상표권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국내 증시 상장사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특허 취득 사실을 공시한다. 하지만 특허 공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주식 투자자가 적지 않다.


특허는 물론이고 상표권 등록은 앞으로 상장사가 나아갈 방향을 예고하기 때문에 미래 기업가치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지표 가운데 하나다. 일부 특허 공시는 주가 상승의 직접적인 트리거(방아쇠)로 작용하기도 한다.


일반 투자자가 특허 공시를 통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거나 상표권 출원 현황을 하나하나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아시아경제는 BLT특허법률사무소 엄정한 변리사와 함께 '특급열차'를 통해 상장사 특허와 상표권 출원 현황을 짚어보고 있다.


첫회는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흥행을 기대한 스튜디오드래곤이 어떤 상표권을 어느 분야에 출원했는지를 통해 앞으로 사업 방향을 예측했다.



특급열차는 특허로 급등주를 열심히 찾아보는 방송의 줄임말이다. 특급열차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장 마감 후에 방영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