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문화가 있는 날, 전국서 2439개 문화행사 열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6월에는 오는 26일과 해당 주간 전국에서 2439개의 문화행사를 만날 수 있다.

지역의 문화 활동가와 예술가, 주민들이 지역 고유의 문화를 활용해 함께 참여하는 지역문화행사가 문화가 있는 날을 책임진다. 29일 제주 신촌포구일대에서 열리는 '구슬할맘이 들려주는 문화장터 신·신·촌·장'이 대표적이다. 매달 마지막 토요일, 하림공원이 공연장으로, 놀이터로, 장터로 변하는 '하림 문화 놀이 장날'도 29일 경남 함양 하림공원에서 개최된다.

자동차 매매단지와 공업사 직원들, 거주민들이 친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반달공업사, 예술로 업(Up)!-거점형 친환경 콘서트'도 29일 대전 월평공원 부지 등에서 열린다.

동네책방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사랑방으로 변하는 '동네책방 문화사랑방'도 운영된다. 경기 수원의 '마그앤그래'에서는 우리 음식을 소재로 다룬 문학작품과 함께 작품 속 음식들을 직접 요리하고 나누는 행사가 26일 열린다. 전남 순천의 '책방사진관'(26일)과 강원 춘천의 '서툰책방'(29일)에서도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준비했다.

경기 포천반월아트홀(25일)과 경남 창원 3.15아트센터 소극장(26일), 전북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26일) 등에서는 국악과 재즈 등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 당일에는 영화관과 미술관, 프로야구 관람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지역문화진흥원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