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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곧 신분증…'얼굴인식' 보안 도입 기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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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스피드게이트' 금융·제조업 등 도입
AI가 얼굴 데이터 학습…인증 정확도 높여

얼굴이 곧 신분증…'얼굴인식' 보안 도입 기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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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얼굴인식' 보안을 출입관리 시스템에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카메라만 바라보면 바로 본인을 인식하는 편리함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인식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은 대구의 한 금융전산센터에 얼굴인식 스피드게이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출입증이 없는 직원도 스피드게이트에 서면 신원을 확인한 후 사옥을 출입할 수 있다. 울산시에 있는 한 식품 제조업체 공장에서도 위생복을 착용한 상태에서 출입증 없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얼굴인식 보안 시스템을 도입했다. 에스원은 2017년 12월부터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 1ㆍ2층 스피드게이트에 얼굴인식 시스템을 적용했다.


얼굴인식은 카드 조작이나 지문 인식과 달리 비접촉식으로 전염병 감염 우려가 적고 편리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얼굴인식 기술은 카메라에 촬영된 형체에서 얼굴을 찾는 '얼굴검출'에서 시작된다. 이목구비의 모양과 크기, 양쪽 눈의 거리나 코와 입 사이의 거리 등을 특징으로 뽑아내 전자 데이터로 변환한다. 이 데이터를 저장된 사진과 대조해 동일 인물인지 판단한다.


얼굴이 곧 신분증…'얼굴인식' 보안 도입 기업 늘어


얼굴인식 기술은 조명, 얼굴 각도, 표정, 액세서리 등이 바뀌면 인증률이 낮아지는 것이 단점이다. 에스원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인증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얼굴의 정면ㆍ측면 데이터를 AI가 학습하도록 함으로써 정면 얼굴을 유추하고, 인증할 때마다 이목구비의 변화를 학습시켜 얼굴 속 특징을 찾아내는 식이다. 인터넷진흥원(KISA)의 '얼굴인식 시험ㆍ인증'에서 에스원의 얼굴인식 알고리즘은 조명, 얼굴 각도, 표정 변화에도 인식률이 99.9%에 달했다. 이동성 에스원 솔루션개발팀장은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서 환경의 변화가 있더라도 AI가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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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지문ㆍ홍채ㆍ얼굴 등 생체인식 기술이 적용되면서 생체인식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5년 새 생체인식시장은 연 평균 19%씩 성장해 4000억원을 넘어섰다. 정보보호산업협회에 따르면 얼굴인식시장은 2014년 기준 533억원에서 2020년 9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점유율도 2014년 30.5%에서 2020년에는 33.2%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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