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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자녀와 보내는 시간…엄마 8시간24분·아빠 3시간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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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18년도 보육실태조사 및 표준보육비용 계측결과 발표

-아빠 돌봄시간 3시간→3시간36분으로 늘고 엄마 돌봄시간 8시간42분→8시간24분 줄어

-어린이집 이용 희망시간보다 실제 이용시간 적어

영유아 자녀와 보내는 시간…엄마 8시간24분·아빠 3시간36분 자녀와 보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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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사회 분위기 변화에 따라 아빠가 자녀와 보내는 시간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엄마의 돌봄 시간이 아빠보다 2.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엄마 돌봄 부담 여전히 커= 20일 보건복지부가 육아정책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2018년 보육실태조사 및 표준보육비용 계측결과'에 따르면, 엄마가 5세 이하 자녀와 하루 중 함께하는 시간(수면시간 제외)은 8시간24분, 아빠 3시간36분으로 엄마의 돌봄 시간이 2.3배 길었다. 다만 2015년 실태조사와 비교해보면 엄마의 돌봄시간은 18분 줄었고 아빠의 돌봄시간은 36분 늘었다.


이는 일하는 엄마가 늘어난 데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한 엄마 비율은 2012년 35.4%에서 2015년 36.8%, 2018년 44.2%로 증가세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빠의 돌봄시간이 늘어난 이유에 관한 인과관계 자료는 없지만 사회적 인식 제고, 아빠 육아휴직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빠의 돌봄시간이 늘긴 했지만 자녀양육 분담 비율은 엄마 7.21대, 아빠 2.79, 가사 분담 비율은 엄마 7.45대, 아빠 2.55로 나타나 여전히 엄마의 자녀양육·가사분담 부담이 컸다.


취업한 엄마의 비율이 늘면서 영유아가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는 평균 연령도 2015년 26.5개월에서 지난해 22.3개월로 빨라졌다.

영유아 자녀와 보내는 시간…엄마 8시간24분·아빠 3시간36분 어린이집 이용시간


그러나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부모의 희망 이용시간과 차이가 있었다. 영유아들은 평균 7시간24분(등하원 시간 미포함)간 어린이집에 머물렀다. 취업한 엄마가 바라는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9시간6분이나 실제 이용시간은 7시간48분에 그쳤다. 미취업 엄마의 경우 7시간48분 이용을 희망했지만 실제로는 6시간54분 이용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는 보통 오전 8시30분~9시30분 어린이집에 등원하고 오후 3~5시 하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유아의 80.6%는 종일반 정규 시간보다 이른 오후 5시 이전에 하원했다.


어린이집을 이용할 때 부모가 부담하는 비용은 6만1000원으로 2015년 조사(6만1500원)때와 거의 변동 없었다. 이 비용은 보육료를 비롯해 특별활동비, 현장학습비 등을 포함해 부모가 부담하는 모든 금액을 더한 것이다. 어린이집 부모 부담은 2009년 16만8100원이었지만 2012년 도입된 무상보육 덕분에 2012년 8만8000원, 2015년 6만1500원으로 낮아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영유아 자녀와 보내는 시간…엄마 8시간24분·아빠 3시간36분 보육 교사 근무 시간


◆보육교사 처우·근무여건 전반적으로 개선= 보육교사의 평균 근무여건은 3년 전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보육교사의 대부분(98%)은 여성이었고 평균 연령은 40.9%로 집계됐다. 보육교사의 평균 급여는 213만원으로 2015년(184만3000원)보다 증가했다. 어린이집 유형별로 여전히 임금격차가 났지만 국공립 어린이집 대비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급여 수준이 71.5%에서 78.7%로 다소 완화됐다.


보육교사의 1일 평균 근로시간은 9시간36분에서 9시간17분으로 줄어든 반면 휴게시간은 18분에서 44분으로 2.5배 길어졌다. 복지부는 정부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보조교사를 투입한 결과 보육교사의 휴게시간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했다.


영유아 부모가 정부에 가장 바라는 육아지원 정책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35.9%), 보육·교육기관 서비스 질 향상(17.5%), 보육·교육비 지원단가 인상(11.7%) 등의 순이었다. 정부의 공공보육 확충 정책에 따라 국공립어린이집은 2015년 2629개에서 2018년 3531개로 늘었다. 지난 5월 말 이용아동 수 기준 공공보육 이용률은 28.4%로 높아졌다.


어린이집에 대한 부모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03점이었다. 이용자 만족도는 국공립 어린이집, 직장 어린이집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표준보육비용(8시간 보육기준)은 0세 101만7000원, 1세 71만4000원, 2세 58만원, 3세 43만2000원, 4~5세 39만6000원으로 산출됐다. 표준보육비용은 0~5세 영유아에게 어린이집에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투입비용을 의미하며, 인건비·교재교구비·급간식비·관리운영비·시설설비비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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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2021년 공공보육 이용률 40% 달성을 목표로 매년 국공립어린이집 550개 이상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충분한 인력배치, 보육교사 처우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표준보육비용을 바탕으로 보육료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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