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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태림포장, 한국·미국·중국 인수 3파전…없어서 못파는 '금맥' 골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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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태림포장이 나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26분 태림포장은 전 거래일 대비 5.64% 오른 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2일 마감한 태림포장과 계열사 태림페이퍼의 M&A 예비 입찰에 국내외 제지 업체와 사모펀드 등 10여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1위 제지 업체인 한솔제지를 비롯해 골판지 제조 업체인 신대양제지와 아세아제지 등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중국 제지 업체 샤닝, 미국 1~2위 제지 업체인 인터내셔널 페이퍼와 웨스트락 페이퍼, 글로벌 사모펀드 TPG 등도 군침을 흘리고 있다.


태림포장을 인수하려고 전 세계 주요 골판지 업체가 뛰어든 이유는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골판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포장이 환경 파괴 주범으로 꼽히면서 종이 상자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스미더스피라에 따르면 지난해 8790억달러(약 1040조원) 규모였던 전 세계 포장 산업은 2022년까지 매년 평균 2.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 골판지 제조 업체 인수·합병 사례를 보면 골판지 업체 몸값을 가늠할 수 있다. 지난 1월 미국 아마존 협력 업체인 영국 상자 제조 업체 DS스미스는 스페인 골판지 상자 제조 업체인 유로팩을 19억유로(약 2조5300억원)에 인수했다. 유럽 최대 상자 제조 업체인 스머핏카파가 미국 인터내셔널 페이퍼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기도 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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