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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실리콘밸리 IT기업들, 자신들이 만든 혼란에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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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구글 등 경쟁사 개인정보 유출 비난

팀 쿡 "실리콘밸리 IT기업들, 자신들이 만든 혼란에 책임져야"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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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실리콘밸리 IT기업들은 자신들이 만든 혼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16일(현지시간) 쿡 CEO는 미국 스탠퍼드대학 학위수여식 연설에서 "최근 실리콘밸리 산업은 고귀한 혁신과는 점점 더 거리가 멀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책임을 받아들이지 않고도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그런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매일 정보유출, 사생활 침해, 증오를 선동하는 연설들, 가짜뉴스 등을 접하고 있다"며 "피 한 방울로 거짓된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믿기도 한다"고 말했다. 소량의 혈액 샘플만 있으면 모든 질병 진단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속여 거액의 투자를 유치했다가 사기로 드러난 실리콘밸리 바이오벤처 '테라노스'를 겨냥한 발언이다.


이외에 다른 기업들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미 의회 청문회에 불려나간 페이스북과 구글 등 경쟁사 CEO들을 향해 비난을 쏟아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IT기업들이 사생활 보호에는 소홀히 하고 있다는 점을 여러 번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쿡 CEO는 애플의 보안 정책을 홍보하기도 했다. 애플은 사생활 보호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제품 기능들로 경쟁사들에 맞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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