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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질대로 빠진 CJ제일제당 반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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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지난달 연중 최저점 수준까지 하락한 CJ제일제당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실적 개선을 통해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전날 전거래일 대비 2.08%(6000원) 상승한 29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27일 장 중 27만3500원까지 빠지면서 연중 최저점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증권가는 하반기 실적 개선을 통해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2분기 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1600억원과 144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3%, 9.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중국, 베트남 등 글로벌 식품시장에서의 매출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쉬완즈 인수에 대한 주정부 승인이 지난 3월10일 났고 사전 조사 과정을 거친 B2C와 B2B 채널에서의 시너지 효과가 4월부터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가공식품 매출액도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바이오부문의 선전도 기대되고 있다. 그는 "바이오 부문의 경우 전체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감산과 판가 조절, 안정 안정화로 영업이익은 전년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동남아시아 쪽에서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차 연구원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축산물 가격 변동폭 확대에 따른 생물자원 부문의 실적 부진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어려운 환경하에서도 쉬완즈 합산 기준 영업이익은 어쨌거나 2분기부터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CJ제일제당의 영업실적은 2분기를 기점으로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해외에서의 성장 모멘텀이 막강하고 하반기 원가하락과 수익성 중심경영에 따라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저가 메리트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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