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 한-이스라엘 국제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 계약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넥스 상장사 아이엘사이언스가 한국·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KORIL-RDF, Korea-Israel Industrial R&D Foundation)에 신청한 국제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이스라엘의 폴리머 지(Polymer G)사(社)와 함께 ‘자외선 경화용 투명 경화제 및 조명용 광학렌즈 제조 공정 개발’이라는 주제로 프로젝트를 신청해 선정됐으며, 2년에 걸쳐 총 200만달러 내에서 지원을 받게 됐다.

KORIL-RDF는 한국과 이스라엘 양국 정부가 기업 간 산업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2001년 설립한 재단이다. 연간 400만달러에 달하는 규모의 기금을 관리하며, 엄선된 양국 조인트 프로젝트에 대해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신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실리콘렌즈 제조방식을 기존의 열경화 대신 자외선 경화로 변경하면 생산성은 240% 향상되고 제조비용은 60% 가량 절감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회사의 전략제품인 실리콘렌즈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향후 대량 수주 확대 및 해외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