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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아이에스, 제주도 건물 매각…재무구조 개선으로 中 OLED 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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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레이저 응용기기 개발업체 엘아이에스가 '제주도 JSM' 건물을 매각했다고 11일 밝혔다.


엘아이에스는 제주도 건물을 158억원에 처분해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2015년 사업 다각화 일환으로 사후면세 사업에 진출했으나 사드(THAAD) 한반도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한한령 조치로 어려움을 겪었다. 사후면세 사업을 정리하기로 하고 건물도 매각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산 처분 금액을 활용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것"이며 "건물 매각 대금과 자체 자금을 활용해 금융권 대출 약 180억원을 상환했다"고 말했다.


엘아이에스는 차입금을 상환하면서 연간 20억원 정도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 제주도 건물을 매각함에 따라 높은 금리의 저축은행 대출을 모두 상환했다. 부채 비율이 낮아졌다.


엘아이에스 관계자는 "제주도 건물 담보대출 목적으로 발행한 70억원 규모의 12회 전환사채(CB)도 만기전 상환 후 소각한다"며 "13회차 전환사채(CB) 또한 만기전 상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출을 상환해 부채비율이 대폭 낮아졌다"며 "재무구조 개선으로 중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을 공략하고 중국 현지화 작업도 탄력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엘아이에스는 과거 사옥으로 활용했던 의왕 건물도 매각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안양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했다"며 "의왕 건물까지 매각하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완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무구조 개선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수주도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어 이제는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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